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를 살린 걸까?

어플 분석 서비스 APP APE 기고글

by 라연

서랍 속에서 썩어가던 글을 발견했다. 당시 AppApe 지표를 활용한 어플 분석 글을 작성하고 있어서 해당 원고 중 일부를 올리려다가 상도에 안맞나 싶어서(상의는 했지만) 관둔 것인데, 앱에이프가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 모양이다....내글 어딨어요....눈물



꾸준한 성장 이후 올해 정체기를 맞이한 넷플릭스

<’넷플릭스’ 앱의 MAU 추이(2021.9)/안드로이드, 출처: App Ape>


’넷플릭스’ 앱의 MAU는 지난 2년 동안 4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기복 없이 꾸준한 증가세에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서 다소 정체 및 하락세가 보입니다. 이러한 정체기는 다른 수치로도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넷플릭스’의 지난 2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 수 증가 폭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2020년 1분기 신규 가입자가 1580만 명이었던 것에 비해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54만 명을 기록했으니 ‘넷플릭스’ 측의 고민이 깊어질 법한 상황이죠.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오징어 게임’ 출시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오징어 게임’ 출시 이후 상황을 활성 사용자 수 지표로 다시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앱의 WAU 추이(2021.9.14 – 2021.10.4)/안드로이드, 출처: App Ape>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날짜인 9월 17일부터 최근까지 WAU 그래프입니다. ‘오징어 게임’ 출시 전에는 300만 부근이던 WAU가 3일 만에 500만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즌제 확대 등으로 콘텐츠 양을 늘려야

<’넷플릭스’ 앱의 이용 빈도별 사용자 수(2021.9)/안드로이드, 출처: App Ape >


’넷플릭스’ 앱의 헤비유저는 전체의 5.7%로 적당한 수치이지만, 월간 실행 일수가 10일 미만인 라이트 유저가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헤비 유저 지표는 ‘넷플릭스’의 과제는 신규 유료 구독자수와도 관련이 있는데요. ‘넷플릭스’의 위기론이 불거졌을 때 나왔던 말이 “이제 볼만한 건 다 봤다”였습니다. ‘넷플릭스’의 신규 콘텐츠의 임팩트와 양이 많지 않고, 이것이 신규 가입자 유입의 한계로 작용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오징어 게임’으로 상황이 반전된 것처럼, 앞으로도 신규 콘텐츠의 확보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결론


전세계 190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넷플릭스’는 1억 4200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현재 시점에서 가장 성공한 OTT업체입니다. 1억 4200만 명이 매달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이 거대 공룡 OTT 플랫폼에서 TOP 10에 오른 10개 작품 중 4편이 한국 드라마라는 점이 K-콘텐츠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로로 선보여지는 한국 콘텐츠와 스트리밍과 극장, 스트리밍과 방송국의 경계를 허무는 ‘넷플릭스’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일본의 빅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출시된 대부분의 앱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60개 이상의 상세 지표는 모바일 시장 상황 및 소비자·경쟁사 분석과 마케팅 전략 도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App Ape 원본 링크: https://ko.lab.appa.pe/2021-10/netflix-2.html

App Ape 서비스 링크: https://ko.app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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