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요의 인식
최소 2년,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포터필터(에스프레소를 추출 시 원두를 담는데 쓰이는 도구. 현재 나는 동네 까페 사장이다)를 잡기 위해선 '전완근 강화 운동 필요성'을 느낌
2. 정보의 탐색
네이버 혹은 구글(혹은 과거엔 야후) 포털 사이트에 '전완근이 갈라지는 방법'이라고 수줍게 검색
3. 대안의 평가
가. 나무위키에선 덤벨이나 바벨을 들고 손목만 까딱까딱하는 '리스트 컬' 추천
나. 블로그에선 '턱걸이 매달리기' 추천
다. 수줍음 가득한 동네 할머니께선 갑자기 '호두 악력기'를 내게 선물
4. 구매의사결정
3-다.로 결정. 선물은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온 지난 과거. 그리고 먼 미래에 사용할 줄만 알고 지냈던 '호두'를 나름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해도 괜찮다는 판단하에
5. 구매 후 행동
생각보다 강했다 나는. 호두끼리 마찰될 때마다 빠드득 거리는 소리가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