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땐가 중학교 땐가 아니다 고등학교 때인가 그때 그 시절, 짝꿍이랑 교과서 왼쪽인가 오른쪽인가 그때 그 페이지 빈 공간에, 보드게임 하던 시절이 떠올라 내 공간에서도 불특정 짝꿍과 약간의 소통을 하고 싶어서 만들어 냈다.
준비물
: 그때 그 시절, 교과서 페이지 역할을 충실히 할 만한 종이 혹은 이면지(난 음영이 들어간 가정통신문을 그렇게 좋아했다. 꿈꿈한 색감과 곰팡한 냄새. 그래서 그런지 세컨 핸드 존재들을 여전히 갈망하는 중인가.)
동그라미, 네모, 세모, 별 그리고 사랑이 듬뿍 담길마안한 하트를 그려 낼 수 있는 연필 혹은 볼펜, 붓, 성냥, 커피, 김치국물 등
그리고 불특정 짝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