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씨의 그지같은 상상들 1탄

1억이상 돈을 모을수없는 세상이온다면?

오늘 오래 전 여행지에서 만난언니와 카톡을했다. 언니는 20살이후로 틈만나면 외국에나가 아주많은 나라와 여러도시들을 틈틈히 여행했다. 인도에서 처음만났는데 그 언니는 처음 봤을 때부터 강렬한 한량의 향기와 한량의 모습을 하고있었다.(긴생머리, 이끼같은 옷, 우쿠렐레, 산티아고 가리비) 굉장히 자유로운 사람같았다. 한편으론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같기도하고 여행 이후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오늘은 색다른 이야기를 나눴다. 직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두던중 언니는 길어지는 코로나에 지쳤는지 직장에대한 스트레스보다 여행을 못가서 받는 스트레스가 큰것같았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두던중 언니에게 인스타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없냐고 물었다. 언니는 인스타 팔로워가 2000명가까이된다(넘었나? 무튼) 언니는 돈은 못벌어도 협찬은 종종 받는다고 했다. 그러다 바로 급 튀어나온 주제가 카일리제너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의 가격이다. 어디서 주워듣기론 카일리제너인지 셀레나고메즈인지 무튼 유명한 셀럽은 포스팅하나에 6억을 번다고말했다. 참 어이없지않나... 나는 오늘 화장품가게에서 알바하면서 6900원짜리 미스트 팔아보겠다고 내 영혼을 걸었는데 손님은 그게 비싸다고 안사갔는데... 세계의 또 어떤곳에선 사진 한방으로 광역시 아파트 한채를 산다... 그냥 화가났다... 오늘 하루종일 서서 오지도 않는 손님들 기다리며 청소하고 그나마 오는 손님 놓치기 싫어서 영혼을 팔았는데... 그렇게 10시간을 일하면 9만원 정도를 번다... 물론 이것도 요즘시대에 구하기힘둔거다(나같은 부류들에게는) 무튼 그래서 화가났다. 다분히 공산주의적인 생각을 하게 되더라... 모든사람이 1억이상의 재산을 갖지 못했으면 좋겠는거다...  그럼 세상이 어땠을까... 사람들은 예술에 더 매진했을까? 더 좋은 집을 짓기위해 노력할까? 아이유는 잔소리로 이미 일억을 벌었을테니 희대의 명곡인 좋은날도 부르지못했겠지... 그럼 내가 가장좋아하는 아이유의 밤편지도 못듣게 되는건가? 요즘 가끔 유튜브로 훔쳐보는 부자들이 사는 펜트하우스는 만들어질수없었겠지? 모두가 경험으로 한번쯤은 먹어본다는 파인다이닝 식당도 다 줄초상이 났을거야... 사람들은 1억이상 모으지못하면... 무슨 생각을 할까... 아니면 8천원이 조금 넘는 내 사급이 50원으로 떨어질지도 모른다.. 1억의 가치가 1조원 또는 10조원이 되어버릴지도... 무튼 궁금하다. 댓글에 여러분의 생각도 듣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