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가볍게 운동(달리기+근력운동)하고 오랜만에 출근합니다.
예전엔 한번 뛰면 그래도 30분은 뛰어야지 생각했는데, 그러니깐 자꾸 안가게 되고 하루 이틀 안가다보면 그게 일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을 좀 바꿔서 걷기 포함 딱 15분만 뛰고 와야지 하는 맘으로 다시 나가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는 주중 매일 나가며 순항 중입니다. (이것도 안되면 10분만 뛰고 와야지로 변경해야죠 ㅎㅎ)
AI 폭발의 시대.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나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나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건 우리한테 시간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거라는 거더라고요. 지금은 먹고사는 돈을 버느라 많은 시간들을 의지와 상관없이 노동에 투입해야 하는데, 미래에는 일을 하게될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서 우리에게 자유시간으로 주어지는 시간이 많아질거래요.
이게 누군가에게는 행복이 될 거고 누군가에게는 재앙이 될 수 있겠죠. 생각보다 우리는 휴일이 아닌 무한정 자유롭게 주어지는 시간을 어찌 써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신은 무엇으로 이 시간들을 채우고 싶나요? 요새 저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제가 채우고 싶은 하루를 그려보곤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제가 그리는 하루의 일상에 큰 돈이 들어갈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좋아하는 책을 읽고, 쓰고 싶은 글을 쓰고, 때론 그림을 그리고 운동을 하고. 할 수 있다면 피아노를 배워서 연주도 하고 싶고(둘째가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배틀을 한 번?), 동네 사람들과 두런두런 모여서 소소한 이야기도 나누고 싶고요. 이 주제로 지피티랑 이야기를 좀 나눴는데. "너는 평범한 일상처럼 이야기 하지만, 니가 말한 일상들은 르네상스 시대에 귀족들이나 누리던 일상이었다"고 말해서 한바탕 웃기도 했네요.
기록이 좋은 빨리 달리기 보단 기분이 좋은 천천히 달리기를 선택합니다. 그래서 기획했던 프로젝트들을 오늘도 2개를 홀딩처리하고, 하루의 일상을 생각했던 것들로 조금씩 채워가 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