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락인(Lock in)

정보를 수집/소비하다 보니 아래와 같이 나름의 패턴이 생겼다.

1) 웹서핑이나 Feedly 등의 RSS Feed에서 관심있는 기사들을 Pocket에 저장.

*Pocket이란 서비스를 예전에 유행했던 Read it later서비스 같이 나중에 읽을 기사들을 한곳에 모아서 저장하고 몰아서 보는 용도로 사용 중.

2) 하루 중 특정시간 (주로 퇴근 시간 및 짜투리 시간)에 Pocket을 실행해서 수집한 자료 소화.

다만 다소 불편했던 점이 페이스북에서도 많은 부분을 자료를 수집하는데, 이러한 자료들은 Pocket으로 온전히 저장하기가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런 경우는 할 수 없이 페이스북에 저장하고, 저장한 자료들을 나중에 별도로 챙겨 보았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Chrome 모바일 버전에서 공유방법에 "Save to Facebook"이라는 옵션이 생겼다.

그리고 이 옵션을 선택할 경우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링크가 자동 저장된다. Wow!!

이렇게 되니 이제는 Pocket이란 서비스를 더이상 유지할 이유가 없어졌다.

페이스북에서 모든걸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PC 버전 Chrome에서도 찾아보니 Save to Facebook 이라는 Application을 지원하고 있다. (다운링크)

설치하고 나면 크롬브라우저 상단에 하기와 같은 아이콘이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장을 원하는 기사페이지 에서 해당 아이콘을 클릭 한번만 해주면 본인의 페이스북 저장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플랫폼으로서의 페이스북에 점점 종속되어 가는걸 느낀다. 무서운 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