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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Oct 27. 2016

PG 10월 북모임 후기

회사에서 북모임 동호회를 만들었다. 한동안 개인 사정으로 모이지 못하다, 어제 오랜만에 모였다.

총 9명이 신청. 4명은 출장, 과음, 개인 사정 등으로 오지 못했다.

특별히 모임의 형식이 있는건 아닌지라, 이번 달은 교보문고에서 모였다. 서점을 구경하며 직접고른 책을 한권씩 법카로 구매해주고 (동호회비 지원) 근처 스벅에가서 책이야기, 삶이야기를 나눴다.


각자 구경하면서 고른책은 이랬다.

SY님 GRIT책 선정

JD님 역시 GRIT책 선정

SG님 오베라는 남자 선정

SB님 똑똑한 배당주 투자 선정

나 플루언트 선정 (모바일에선 이 책만 이미지가 웰케 큼..)


SY님은 목차를 보고 끌려 골랐고, JD님은 예스24 베스트 추천도서 100권들을 살펴보며 골랐는데 우연히도 두 책이 같았다. 나 역시 테드 강의에서 인상깊게 봤었던 연사의 책이라 흥미가 생겼다. (빌려 봐야지 ㅎㅎ)

SG님은 요새 머리가 복잡해 머리를 식혀줄 소설을 골랐고, 난 창문넘어 도망친 100새 노인도 추천해줬다.

SB님은 이전에도 투자관련 책을 고르셨는데 이번에도 역시 ㅎㅎ 주식에 돈이 좀 들어가면 절로 공부할 마음들이 생기나 보다. 그 덕에 좋은 블로거를 알게 됨.

내가 고른 책 플루언트의 저자 조승연 님은 비밀독서단, 비정상회담 등의 방송에도 많이 나와 꽤나 알려진 인물이다. 방송에서도 참 말을 잘한다 했는데 책의 서문에서도 역시 약을 팔았고 난 덮썩 사고 말았을 뿐. : p 

내가 약 판매에 걸려든 문구는 아래에 ㅎㅎ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영어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수많은 사람이 영어의 'Why'를 알게 되기를 희망한다. 왜냐하면 니체가 말했듯이, 인생의 'Why'를 이해하는 사람은 어떤 'How'도 견뎌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볍게 서로가 고른 책들의 선정이유들을 나누다,

다른 북모임에서 자존감 수업을 토론하고 온 SY님 덕에 자존감에 대해서 한창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야기들을 메모하고 정리해야할 모임 주선자가 젤 많이 이야기를 독점하고 있어서 많은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없어진 것 같아 깊이 반성. 담에는 메모 위주로. ㅠ..ㅠ


자존감 형성이 어린시절 트라우마 와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트라우마 이론의 프로이트와 대립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다룬 미움받을 용기란 유명한 스테디 셀러도 읽고 한번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고, 그래볼 생각이다.


모인 사람 중 3명은 이미 아이가 있고, 2명은 출산을 할 예정이어서 자연스레 육아 이야기도 나왔는데, 이 부분에서 SG님이 좋은 육아책을 하나 추천해 줬다. 제목은 베이비 위스퍼. 육아관련 책 중의 거의 바이블과도 같은 이책을 통해 나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내용도 한번 정리 했었고.


같은 회사를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회사 이야기가 흘러 나왔고, SY님이 SB님에게 쿨하게 생존하라 라는 책을 추천해주었다.

JD님은 거기에 적당하게 벌고 잘 살기란 책 추천을 얹었다.

아 근데... 회사얘기 너무 했던 건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 다 지우고 싶음. ㅠㅠ 요새 회사 얘기만 나오면 금방 흥분해서..


다음 번 모임은 이번에 산 책들을 요약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그 다음번 모임은 지정도서를 정해서 읽고 생각들을 나눌 예정이다. 북모임은 늘 즐겁다. 퇴사할 때까지 멈추지 말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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