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33. 하나님의 뜻은 분명 이루어집니다.
고수는 짧게 말하고, 하수는 길게 설명한다고 합니다. 압축해서 말하려면 그 핵심을 파악하고있어야 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 생각 됩니다. “한눈에 보는 구약 역사”는 그런 의미에서 고수의 내공이 느껴지는 그런 책입니다. 역사적 순서가뒤섞여 있는 39권의 구약성경을 역사적 흐름에 맞추어 정리 했을 뿐만 아니라 195쪽의 적은 페이지로 간추렸습니다.
우리는 왜 구약성경을 읽어야할까요? 이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정체는 구약을 통해 설명되고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누구신지, 그 분이 하시는 일이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구약성경부터 펼쳐 보아야 합니다.
구약성경으로 돌아가서 꼼꼼히 읽어야합니다. 구약성경이 신자에게 중요한 둘째 이유는 구약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고 있는 관계가 신약에서교회가 하나님과 맺고 있는 관계와 겹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구약의 사건들은 신자의 삶을 생생하게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구약을 통해 우리가 그토록알길 소망하는 예수님이 잘 설명되어 있고, 현재의 교회와 하나님의 관계, 신자의 삶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기에 구약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살아갈 방도를 모색하며 자신들의 기준에 따른 행복을 추구하느라 하나님의 뜻을 어깁니다.
언약으로 맺어진 백성들이자신의 행복 추구에 빠져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모습들을 보면서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기억해야할 사실은 우리의 행복 = 하나님의 뜻인 것 만은 아니라는 사실 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주권자로 인정하지않고 행하는 모든 일은 인간의 운명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열심을 내면 낼수록 파멸로 나아갈뿐입니다.
잘못된 방향의 열심은, 열심을 내면 낼수록 본질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올바른 방향은 속력보다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에신실하시지만, 약속과 성취 사이에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때가 아니라, 그분의 때에 이루어 진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오해함으로 우리는 하나님 또한 오해하게 됩니다.
출애굽기는 출애굽 사건을 기록한것보다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어 한 나라로 세워지는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출애굽기 19장부터 레위기를 거쳐 민수기 10장에이르기까지 시내 산에서 머문 1년 동안 주어졌던 말씀과 일어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성경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일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일에 깊은 관심을 쏟고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 대목에서 누가 하나님의참된 백성인지를 보여 줍니다. 야곱의 혈통적 후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 있는 자들이 참된이스라엘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순종의 자리에 나온 사람이 언약 백성입니다. 언약 백성이 되는 조건은 이스라엘 혈통이 아니라 신실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있었습니다.
사사들은 신분이나 자질에서 다른사람들보다 탁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들을 통해서도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강력한 적들을 하루아침에꺾어 버리십니다. 이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 사사기의 중요한 메시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성경은 곳곳의 사건들과 인물들을 통해서 인간의 능력이 아닌 철저히 하나님께서 하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솔로몬과 르호보암, 그래서 성경은, 왕들은 온전하지 못하였으나 하나님이 이 나라를 견고하게 하셨다고 반복해서 증언합니다. 왕들의 온전치 못함이 하나님의 견고한 역사를 말을 수 없습니다. 어둠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빛을 비추십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반복되는 증언입니다.
왕이 시대에 반복적으로나오는 성경 말씀이 여로보암의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왕들 조차도 끊임 없이 죄악가운데 하나님의 약속을 막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셨고, 그 분이 끝내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