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감상을 시작한 이유는 지난번에 올렸어요. 요약하자면 그냥 좋아서?ㅎㅎ
오늘 그림은 이한정님의 [반딧불의 숲]입니다.
처음에 제목보고 코타키나발루 여행갔을때 참여한 반딧불 투어가 생각 났어요. 그때 진짜 소나기도 오고 그래서 고생했지만 반딧불이들을 봤을때의 그 감동은 잊혀지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 그림과 그때의 기억이 많이 오버랩 됐어요.
작가는 어디에서 보고 이 그림을 그렸을까요? 그냥 상상으로 그린 걸까요? 뭔가 뒷배경의 산들과 반딧불들이 따로 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알못인 제가 예술을 이해못하는 걸수도 있겠네요.
또 생뚱맞게도 얼마전 슈퍼볼에서 레이디가가가 드론 300대로 비슷한 장관을 연출 했던게 떠올랐어요. 역시 딴 생각들이 ㅋㅋ
이한정 작가님의 그림은 계속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 지는 것 같아요. 화려하지 않아서 오래보아도 질리지 않아 좋고요.
작은 화면에 조악한 화질이긴 하지만 감상해 보시길~ 그럼 세번째 그림감상 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