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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Jul 16. 2017

중동 테러리즘

중동테러리즘을 통해 중동의 역사/문화/종교를 배우다

두유 노우 중동 (Middle East)?


이런 질문을 받으면 이슬람. 테러. 위험한 곳. 석유. 부자. 이런 것들이 대표적으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그런 제가 갑자기 회사에서 중동지역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첨에 중동을 담당하라고 했을때는 미국도 있고, 영국도 있고, 호주도, 독일도, 일본도 있는데 중동이라뇨? 라는 반발 심리가 있었던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게 왠일?  알아 갈수록 매력있고 포텐이 있는 시장이더라고요.


중동지역은 미국이나 유럽처럼 많은 정보가 있는 지역이 아니다 보니 시장조사도 힘들었죠. 그리고 20개가 넘는 나라들이 모인 곳 이다 보니 각 나라별로 특색들이 다르더라고요.

출처 : 경향신문 블로그


 제품 하나를 출시하는데도 나라별로 무선규격 인증들을 다 받아야 하고, 또 어떤 나라들은 내전 중이라 인증을 받을 수 없다는 답변에 ㅎㄷㄷ 하기도 했죠. 중동 지역은 왜 이리 내전도 많고, IS를 비롯 테러가 끊이지 않는 걸까요? 또 시아파는 모고, 수니파는 뭐길래 그렇게 대립해 싸우는 걸까요? 이스라엘은 아랍국가들과 왜 그리도 치열하게 대립하는 걸까요? 중동을 담당하며 많은 의문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알게되었고 이 책을 읽으며 중동의 역사/문화/종교를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부분을 이해하게 되었고요.


이 책의 저자인 홍준범님은 이집트, 사우디, 요르단 영사관 및 대사관을 거치며 중동을 두루 경험한 소위 중동통으로 알려진 분이라고 하네요. 현재는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시는 것 같고요. (*하단의 저자소개 참고)


책 제목은 다소 자극적으로 나왔네요. 중동 테러리즘. 하지만 제목처럼 테러에 대해서만 다룬 책은 아닙니다. 중동을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역사적 배경과 종교/문화 등을 잘 설명해준 책입니다. 분량이 다소 긴데 앞부분과 반복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중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만 ㅎㅎ)


중동을 조금이라도 엿보고 업무들을 진행하니 용어들과 스토리 들이 눈에 익히 시작하고 왜?그러는지에 대한 이해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자연히 일도 재미가 붙었고요. 


최근 카타르 단교 사건으로 인해 시장에도 큰 변화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루머들도 많이 돌고 있고요. 과연 중동은 그리고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계 시장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종종 소식 전하겠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들이 재밌는게 많거든요~






저자 소개

저자 : 홍준범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중동지역학과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주이집트 한국총영사관 영사,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 1등 서기관, 주요르단 한국대사관 참사관을 거쳐 UN 한국대표부 참사관을 지냈다. 주영국 한국대사관 공사와 주미국 한국대사관 정무공사를 거쳐 현재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전문경력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출처 : Yes24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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