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소설을 집어 들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잠>은 총 2권으로 구성된 장편 소설이다. 제목 대로 잠(꿈)을 주제로 이야기가 풀어진다.
수면(특히는 꿈)전문가인 쟈크의 엄마 카롤린 클라인은 꿈에대한 비밀프로젝트를 은밀히 진행해 나간다.
그 과정 중 갑자기 사라지게 되고, 사라진 엄마를 쟈크가 찾아헤메며 그의 시선으로 소설이 진행되는데, 정신 없이 탐독했다. 몰입감 있는 소설을 읽을 때 종종 겪는 일이지만, 현실은 도피되고 머리속은 허구의 세계를 끊임 없이 탐험한다. 그래서 머리가 복잡할 땐 늘 소설을 찾았던 것 같다.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였다. 무심코 1편을 집어 들었고, 2편의 구매는 선택사항이 아닐 것이다.
"20년 전으로 돌아가 젊었을 적의 자신을 꿈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꿈속의 당신에게 말을 걸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무슨 말을 하시겠어요?"
-서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