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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Aug 30. 2017

돈은 그렇게 버는 것이 아니다!

레버리지 하라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오늘 소개할 책은  <레버리지> 다.

레버리지 | 롭 무어 저 (김유미 옮김) | 다산 출판



레버리지란 무엇인가?

봅은 최고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가정적이고, 순종적이고, 조용한 정규직 회사원이다. 그는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1억 7,0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그런데 그의 인터넷 검색 기록을 살펴보니 그가 근무 시간에 이베이나 페이스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회사는 이를 더 조사했고, 그 결과 그가 자신의 모든 업무를 중국에 있는 아웃소싱 업체에 의뢰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는 아웃소싱 업체에 1년 동안 3,500만원을 지불했다. 1 


위의 봅 이야기는 이 책의 시작을 여는 스토리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레버리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렇게 변해가고 있다. 저자인 롭 무어는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공한 삼십 대 초반의 백만장자이자 자기 자본은 단 한푼도 들이지 않고 오백 채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데 성공한 신화적인 인물이다. 2


레버리지는 당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아웃소싱하는 기술이다. 레버리지는 당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수행하고, 당신이 잘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위임하는 기술이다. 3

레버리지를 여러 의미로 정의하고 있지만, 결론 적으론 목표한 일 외에 다른 일들은 적극적으로 위임(아웃소싱) 하고 집중하라는 얘기로 볼 수 있다. 아웃소싱을 개인차원에서는 고민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고민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혹시 알고 있는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아무 일도 못 한다는 사실을? 4 모두를 위한 것이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듯 말이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하기 싫고, 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의리나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마지 못해 하는 일들이 제법 있다. 롭은 이것에 대해 명확히 이야기 한다. 모든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고 애쓰지 마라. 버릴 것은 버려라. 당신의 비전과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모든 것들은 제외하라.  5




크고 작은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라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회피하지 말고 그 문제를 공격하여 해결하라. 그러면 당신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다. 부를 원한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기여하라. 행복을 원한다면 더 많은 사람을 도와라. 성장과 발전은 도전을 받아들이고 더 많은 사람을 위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6

가치를 창출하는 일은 다른 사람이 더 빨리, 더 쉬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당신이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들은 이익을 얻고,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당신에게 돈을 지불할 것이다. 7




피드백을 요청하라

피드백을 반복해서 강조하는 이유는 삶을 레버리지하는 데 피드백 만큼 중요한 요소가 없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고, 조율하는 데 있어서 실무자와 멘토의 피드백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준다. 8 

개인적으로 요새 책을 쓰고 있는데, 처음으로 여기저기 글을 보여주며 피드백을 받아보고 있다. 그러면서 내가 얼마나 내 위주로 모든 일을 생각하고 있었는지 많이 깨닫고 있다. 피드백이라는 보정 작업이 없으면, 우리는 목표점에서 점점 멀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꾸준히 지속하는 것의 중요성도 언급하고 있다. 투자에서 장기투자가 중요 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는  실행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평균적인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한 일은, 단기적으로 잘하다가 포기한 일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9

책 전반에 걸쳐 다소 급진적인 주장들로 들리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그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적응하는 방식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움직이고 변화해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점점 다가 오고 있는 듯 하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좋은 비즈니스 도서를 읽어라

롭은 좋은 비즈니스 도서를 읽을 것을 추천하고 있다. 아래는  그가 추천하는 도서 리스트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마크 호머의 [저비용의 삶], 번 하니쉬의 [규모의 확대], 존 월리로우와 보 버링햄의 [판매하기 위한 제품], 레스 멕케온의 [시너지스트], 램차란과 래리 보시디의 [실행에 집중하라], 짐 콜린스와 모튼 한센의 [위대한 기업의 선택], 테리 리의 [열 단어의 경영], 죠쉬 카우프만의 [퍼스널 MBA]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10


1『레버리지』, 롭 무어 저, 김유미 옮김, 다산, 2017

2『Yes24』, 저자소개 참조

3 - 10『레버리지』본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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