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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Sep 20. 2017

회사 북모임, 영풍문고 가다

오랜만에 회사 북모임 멤버들과 근처 영풍문고에서 모임을 가졌다. 40분 정도 서점을 각자 구경하고, 1권씩 고르는 모임이다. 멤버들과 서점에 가는게 참 좋다. 많은  앞에서 즐거워 하는 모습을 지켜 보는 맛이 있다. 특별히 2명의 신규 멤버들이 함께해 더 그레잇!!


책을 고르고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아티제로 모였다. 원하는 음료를 하나씩 들고, 자신이 골라온 책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아쉽게도 신규 회원 2분은 선약이 있어 함께 하지 못하셨다)



코스모스, 칼세이건 저, 사이언스북스, 2006

천문학과를 가고 싶었지만 현실 적으로 공대를 택했다는 KH님의 선택은 유명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예전에 이 책들고 읽다가 손목 나갈뻔했던 기억이 슥 올라왔다. 알쓸신잡에서 유시민작가가 무인도에 단 한권 가져갈 책으로 선정해 더 많이 알려진 책. 부디 완독 하시길.


스타트업 인 액션, 전호상 저,  이상과공상, 2017

딥러닝책이 너무 비싸 차선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는 JD님. 기존의 스타트업 책들이 대표들의 시선으로 경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이 책은 CTO(최고 기술 책임자)의 시선으로 기술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과정들을 잘 정리해 놓은 것 같아 구매하셨다고. 살짝 들춰봤는데, 이내 덮었다. = .. =


할수있다! 퀀트투자, 강환국 저, 에프엔미디어, 2017

한결같이 투자분야에 관심이 많으신 SB님. 오늘 고른책도 역시 투자서적. 퀀트투자라고 들어보긴 했지만 잘 몰라서 설명 좀 듣고 싶었으나, 집에 계신 VIP 아드님 목욕때문에 일찍 일어나셔야 해서 다음 기회를 기약.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J.M 바스콘셀로스 저, 동녘, 2003

여기 저기서 이 책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정작 자신은 아직도 못 읽어봤다며 골라봤다는 SG님. 모인 멤버들도 다 이책을 보자마자 한마디씩 꺼냈다. 그만큼 할 이야기가 많을 책. 아마 지금 다시 읽는다면, 어린시절 읽었을 때와는 느끼는 바가 크게 다를 거라고 공감.


뉴 노멀, 피터 힌센 저, 이영진 역, 흐름출판, 2014

메타브랜딩 박항기 사장님이 강의 때 강력 추천하셔서 메모해 뒀던 책. 이 책을 시작으로 뉴노멀 관련 책을 몇 권 쭉 이어 읽어 나갈 예정. 어떤 사고가 확장될지 기대.


이혼일기, 이서희 저, 아토포스, 2017

결코 이혼하고 싶어 이 책을 고른게 아니라고 한사코 부인하던 HW님. 이서희 작가의 첫번째, 두번째 책을 좋아했고, 세상을 바꾸는 15분 강연 영상도 너무 좋았다고. 그래서 세번째 책도 팬심에 선택했다고 거듭 강조하심.

결혼 6년차 워킹맘으로, 10년차 결혼생활은 어떨지 궁금한 마음으로 읽어 보겠다고 하심. 부디 남편 몰래 읽으시기를 ㅎㅎ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저, 양윤옥 역, 문학동네, 2009

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 사이토 다카시, 김윤경 역, 와이즈베리, 2017

선약이 있어 먼저 가신 EH님과 EJ님이 고른 책들. 충격적이게도 난 1Q84 책을 오늘까지 IQ84로 알고 있었다. IQ(아이큐)84 관련 책이라고 생각했었다니 이런 무식이 ㅇㅅㅇ

엊 그제 읽은 책의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의 신작 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 이 책 제목만 들어도 입가가 슬며시 올라가는 책이다. 내용이 궁금한 책.



다음 달 모임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보기로 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각자의 길로.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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