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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Dec 20. 2015

왜 일하는가?

책리뷰#9 | 질문에 대한 이나모리 가즈오의 대답은?

[책정보]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 | 역자 신정길

출판 서돌 | 2010.03.12


안녕하세요 "하루 15분 독서"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우던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라는 책입니다.

요새 제 스스로 왜 일하는가에 대해서 고민이 깊은 상태라 회사 북카페에서 제목만 보고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네요. 저녁에 조금씩 읽어나갔는데 내용이 길지 않아 이틀만에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고집스럽고 훈계하는 듯한 말투에 꼰대스러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지속되는 그의 열정에 결국 두손 들고 겸손해 지게됐죠. 왜 일하는가에 대한 그의 강직한 대답들 들어보시겠어요?

1.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궁금하다면 이것만은 명심해주기 바란다. 지금 당신이 일하는 것은 스스로를 단련하고, 마음을 갈고닦으며, 삶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행위라는 것을.

일로서 스스로를 단련하고 마음을 갈고 닦는다는 그의 말을 통해서 그가 일을 생각하고 대하는 태도가 느껴지네요.


2.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더 적극적으로, 가능한 무아지경에 이를 때가지 부딪쳐보라. 그러면 분명 스스로를 그토록 옭아맨 무거운 짐들을 훌훌 털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상하지 못한 미래의 문이 열릴 것이다.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처음에 동의하기 힘든 부분들 중 하나였어요. 더 적극적으로 가능한 무아지경에 이를 때까지 노력하라는 그의 말들. 뭔가 안되면 될 때까지 밀어붙이라는 그런 느낌이 썩 달갑게 받아들여지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한편으론 내 일에서 실제로 그렇게 무아지경에 이를때 까지 부딪쳐 본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던가 라는 생각도 들었죠.


3. 좋아하지 않는 일은 처음에는 낯설고 서툴다.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다. 겁이 나기도 할 것이다. 사소한 일을 해도 불만만 앞서고, 한순간이라도 빨리 그 일에서 손을 떼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그 일을 하고 있는 것 만으로 행복하고, 그 일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불끈 솟는다. 그 일을 좋아하고 사랑할수록 전에는 보지 못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그 일에서 찾아낼 수 있다.

일을 사랑할수록  전에는 보지 못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그 일에서 찾아 낼 수 있다고하네요. 모든 일의 해결점은 관심에서 시작한다는걸 생각해 볼때 동의 할 수 있습니다.


4.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는 것은 유토피아를 찾는 것과 같다. 유토피아는 유토피아일 뿐이다. 그래도 유토피아를 현실에서 이루고 싶다면, 지금 자신 앞에 놓인 일을 먼저 사랑하라.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vs 자신이 하는 일을 먼저 좋아해라. 두 가지 조언은 사람들 마다 팽팽하게 대립하는 포인트 인것 같아요. 그만큼 각자가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서 지금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야야 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오히려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그 일에 흥미를 붙여야 할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일에 대한 조언은 어느 하나의 사례로 일반화 시킬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대한 이해와 그 사람의 마음까지도 충분히 고려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여기에 대해 이나모리 가즈오는 자신의 일을 먼저 좋아해라를 주장하고 있고요.


5. 세상의 모든 위대한 업적은 사소한 데서 시작하고, 그 사소한 것에 애정을 갖는 사람만이 위대해 지는 법이다. 지금, 일이 막히거나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가? 그렇다면 그 일에 애정을 갖고, 그 일과 연관된 상황들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라. 그런 다음 그 일을 꼭 해내고야 말겠다고 간절히 기도하고 다짐하라. 그러면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는 힌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높은 곳으로 뛰어오를 수 있는 확실한 발판에 발을 디디게 될 것이다.

반드시 해내겠다는 집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그의 생각은 제가 소개해 드렸던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의 내용과도 통하는 것 같네요.


6. 지속의 힘, 지루한 일이라도 열심히 계속해나가는 힘이야말로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고, 인생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드는 진정한 능력이다. 천재나 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지속의 힘을 깨닫고 그것을 자기화한 사람들이다. 신념을 기반으로 남들이 뭐라고 해도 자기 일에 매진하는 사람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기술과 높은 인격을 갖추게 된다. 지속의 힘, 그것은 평범한 사람을 비범한 사람으로 바꿀 정도로 무한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이책에서 가장 동의하는 내용이에요.  지속의 힘은 평범한 사람을 비범한 사람으로 바꿀정도로 무한한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습관의 힘, 꾸준함의 힘, 일만시간의 법칙 등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도 널리 주장되고 있죠.

이를 토대로 이나모리 가즈오는 자신의 회사의 사훈을 아래와 같이 정했습니다.

"내실 있는 오늘을 꾸준히 이어나간다."


멋진 말이지 않나요?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이 우리에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기다리는 내일은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그저 꾸준하게 오늘을 충실하게 그리고 즐겁게 살아갈 뿐이죠. 카르페디엠.


7. "새로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그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아닌, 모험심이 강한 사람입니다. "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당신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고, 배운 것이 많지 않다고 실망하거나 주저앉지 마라. 오히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발상과 의욕이 충만하다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하다.

직장학교의 저자 박이언님도 미래의 학벌은 "호기심"이라고 주장하셨었죠. 이나모리 가즈오도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이 지식과경험이 많은 전문가들 보다도 새로운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조언 합니다. 일터에서 여러분의 모험심이 인디애나존스같이 펼쳐지길 기대 합니다. 별점 | ★★★



P.S 일할 열정이 있어도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취준생들 내년에는 꼭 좋은 결실들이 있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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