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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Feb 12. 2018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띄엄띄엄 인생 기술!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제목부터 트렌디하다. 요새 워낙 '나'를 사랑하는 것에 대한 제목의 책들이 사랑받고 있으니말이다.

이 책의 글/그림이 도대체 작가라고 했는데, 내가 눈이 피곤해서 잘 못 읽었다고 생각했다. 이 독특한 이름의 작가는 SNS에서 500만뷰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행복한 고구마>를 그린 작가라고 한다. 이 작가를 알기 전 이 만화를 먼저 봤는데, 내용이 기가막혔다. 만화로 위로받기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도대체, 예담, 2017


도대체 작가의 글과그림은 이번 책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에서도 빛을 발했다. 역시 그 실력이 어디갈까 싶었다. 책은 2~3시간 정도면 쉬이 읽을 수 있다. 글과 그림이 적절히 섞여 있는데, 나는 그림이 나오는 부분이 더 좋았다. 가볍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만큼, 나도 와닿았던 부분 몇 가지 가볍게 옮기며 소개를 마쳐 볼까 한다. "풉"하고 웃음이 터져나오다가도, 멍하니 생각에 빠지게 되는 다양한 매력의 인생기술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강하다는 것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게 아니라 거부할 줄 아는 것이었다.


오랜만에 후배를 만났는데 둘 다 살이 쪄 있었다. 살찐 것에 대해 투덜거리자 그 애가 말했다. "누나, 살면서 뭔가 충분히 가져본 적 있어? 우리, 살은 충분히 가질 수 있어...."


오늘따라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면,
평소에도 그랬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안심하세요.


뭔가 문제를 발견해서 자꾸 신경 쓰일 땐,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지금 그 문제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더 큰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꼭 완전히 이해해야 할 의무도, 이해시켜야 할 의무도 없다. 그냥 서로를 바라보며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 된다. '쟤는 그런 사람인가 보구나' 하며.
 
책 본문 캡쳐 (문제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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