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매일 글쓰기 2기 모임도 오늘이면 끝이난다. 돌이켜 보면 어떻게 30일이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은 빨리도 흘러갔다.
그래도 1기 때와 마찬가지로 30일을 하루도 놓치지 않고 글을 쓸 수 있었다. 예전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었는데, 이제는 매일 글쓰기가 점점 일상이 되어 가는 것 같아 기쁘다. 한 달이 금새 지나간 것 같다가도 그 하루하루의 기록을 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2기 모임을 간단히 리뷰해 보자.
일단 총 15명이 참여를 했다. 30일 매일 글쓰기를 성공하신 분은 나를 포함 4명. (오늘이 30일이라 아직 하루가 남았지만 무난히 30일을 채우시리라 생각된다)
1. wonsama님 - 스티밋과 네이버 블로그를 넘나들며 글 을 쓰시는 분인데, 글 자동발행등 글쓰기에 기술적인 면을 많이 접목하신 분이다. 1기에도 참여하시고 성공 하셨던 분인데 이번에도 목표 달성! (글 하나링크)
2. 박서은님 - 페이스북 글이 있는 밤 페이지에 글을 쓰셨다.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이 글에 잘 묻어났다. (글이 있는 밤)
3. 모모님 - 독서치료와 그림그리기에 대한 글을 쓰셨는데, 네이버 블로그에서 글을 쓰다, 브런치도 작가 합격 하셔서 시작 하셨다. 책을 좋아하지만 독서치료 분야는 생소했는데, 모모님 덕분에 조금씩 알아 갈 수 있었다.
(글 하나링크)
다른 분들 결과를 보면,
20일을 넘게 쓰신 분들이 2명,
10일 넘게 쓰신 분들이 2명,
10일 이하로 쓰신 분들이 7명이 었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쓴 날을 더해보니 223일이나 됐다. (글쓰는 시간 기준)
확실히 매일 글을 쓴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비타민 한 알을 30일 동안 매일 챙겨먹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그 보다 훨씬 큰 에너지를 요구하는 글을 매일 쓴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역시 이번 2기 도전은 3월 마지막주 부터 시작한 <하루 5분 일기> 덕분에 매일 매일을 채울 수 있었다. 브런치에 글을 쓰지 못하는 날은 네이버블로그에 쓴 일기로 대체 했으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는 분들은 자신의 일기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매일의 일상을 기록하다가, 그 중 인상깊었던 일들을 적어 볼 수 있다. 또 그러다 자신만의 시각이 담긴 사건을 풀어내며 에세이를 쓸 수도 있을 것이다.
30일 매일 글쓰기 3기는 언제부터 시작햐냐고 몇몇 분들이 문의를 주셨는데, 당분간은 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연이어 1기, 2기를 달려와서 잠시 휴식을 갖고 3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그리고 조금 더 시작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30일이 아닌 2주 매일 글쓰기나 1주 매일 글쓰기도 도입해볼까 고민 중이다. (물론 매일 글쓰기가 부담 스러운 분들을 위해 1주 2회, 1주 1회 글쓰기도 운영중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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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늘어지는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