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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Peter Kim Jul 11. 2018

30일 매일글쓰기를 마치며...

4기 멤버도 모집합니다.

6월 11일 부터 시작한 30일 매일 글쓰기 3기 모임이 마쳤습니다. 1기 2기 모임에서 저는 100% 글쓰기 달성을 했었지만, 3기에서는 가족 휴가등을 핑계로 절반정도를 달성했네요. 100%의 완벽주의를 살짝 내려놨다고 변명섞인 자평을 해봅니다.ㅎㅎㅎ 그럼 참여한 멤버들의 결과를 봐볼까요? 한 두번 글쓰기에 참여하신 분들도 있고, 30번을 모두 참여하신 멤버들도 있습니다. 이분들의 꾸준함에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4기 모임을 하기 전에 모임의 발전을 위해 몇 가지 질문으로 무기명 피드백을 요청 드렸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모임을 하며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셨나요?"

많은 분들이 주신 답변을 요약해 보면 누군가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기대감(다른 사람들의 혼이 담긴 글과 응원공감댓글이라고 쓰신 분도 있네요 ㅎㅎ)과 글쓰기가 꾸준하게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는 부분에서 도움을 받으셨다는 답변들이 있었습니다. 또 익숙하고 좋아하는 분야만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들을 간접 경험하게 된 부분도 꼽으셨습니다. 이 부분이 저에게도 특히나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두 번째 질문은 "글쓰기를 가장 힘들게 만드는 건 뭘까요?"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완벽하게 써야 한다는 압박감과 하루 이틀 미루게 되는 게으름이었습니다. 이 두가지는 사실 연결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죠. 완벽하게 써야한다는 마음이 시작을 어렵게 만들고 시작을 하지 못하니 계속 미루게 되기도 합니다. 제가 모임에서 세줄일기 같은 간단한 글이라도 계속 써보시길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글은 확실히 쓰면 쓸수록 늘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 현실적으로 바쁜 생활과 체력을 꼽으신 분도 계셨는데 저도 격공했습니다. 저도 아이가 늦게 자는 날이면 재우고 나서 지쳐서 더 이상 글을 쓰기 힘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거든요 ㅎㅎ

마지막 질문은 "매일글쓰기 모임의 발전을 위해 제안해 주실 게 있나요?"

사실 이 질문의 답변들이 가장 기대가 됐습니다. 다음 모임들에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피드백들이 나올 수 있을테니까요. 뭘써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매일 1개의 글감 주제 제시해주면 좋겠다는 제안이 제법 많았습니다. 그동안은 자율 주제, 자율 분량으로 운영 했었는데 4기에는 매일 주제를 하나씩 제안해 드릴 예정입니다. 꼭 그 주제로 써야하는 건 당연히 아니고, 필요한 사람들은 그 주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죠. 참여 인원을 좀 더 소규모로 하면 올라오는 글을 더 집중력있게 보며 댓글로 활발히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제안 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저도 이 부분은 생각해 보고 있는데, 신청하시려는 분들은 많고 제가 여러개의 방을 한번에 운영하기가 어려워 고민이 되긴 하네요. 딱 10명정도면 좋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리고 좀 더 다양한 타입의 모임을 요청하시는 분도 있었고, 공동 공간이나, 정기적인 오프모임을 제안해 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저도 언젠가는 진행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지금은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네요. 그래도 기회가 될때 작게 시작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신 의견들 반영해서 4기 모임을 운영해 보겠습니다. 4기 멤버 신청도 바로 받겠습니다.

신청은 워낙 많은 분들이 신청해서 생각하고 있는 인원이 모집되는 대로 바로 마감 하도록 하겠습니다. 4기 활동 기간은 7월16~ 8월 18일 까지(30일간) 입니다. 신청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료이기 때문에 일단 신청만 해두고 참여는 잘 하지 않으시는 분들의 방지를 위해 이번 모임은 신청을 위한 몇 가지 미션을 걸었습니다. 모두 저에게 도움이 되는 미션들입니다. 도와주십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