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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Jul 23. 2018

피로사회

피로사회다.


무수한 자극에 노출되어 쉽게 피로함을 느끼게 되는 사회다. 그 중 가장 큰 것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정보의 물결이다. TMI라는 말이 있다. Too much information의 줄임말로 너무 과한 정보나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 알고 싶지 않은 사적인 정보를 말한다. 각종 SNS를 통해 예전에는 알지도 알수도 없었던 TMI가 쏟아지고 밀려온다. 한 순간 관심이 생기는 듯도 하지만 이내 피로감이 밀려온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의식하지 못한채로 그렇게 조금씩 내면의 에너지는 고갈된다. 이 피로감이 언제 폭발할 지 불안하다. 아마도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표출될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가랑비일 지라도 옷이 젖기 싫다면 우산을 쓰면된다. SNS로 부터 우산을 써보자. 하루에 10번을 들여다 본다면 처음엔 절반으로 횟수를 줄여보자. 그래서 익숙해진다면 또 절반으로 줄여보자. 그곳에 우리가 몰라서 큰일 날 정보는 없다. 그리고 마음챙김을 하며 스스로의 내면을 돌보자. 외적인 면을 가꾸는 시간을 내면을 돌보는데 사용해보자. 내면이 단단해지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모두를 만족시키려 하는 욕심을 버리자. 이룰 수 없는 목표다. 무리한 요구에 당당히 NO!라고 말하자. 누구도 우리의 피로를 관리해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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