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내가 운영한 채널 이야기
모든게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감사해요 (๑˃̵ᴗ˂̵)و
연말이다. 딱히 해가 바뀌는 것에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왠지 연말엔 이런 글을 한 편은 써야 할 것 같아 쓰기 시작하는 운영 채널 이야기.
온라인 글쓰기 (브런치)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으로 시작한 나의 온라인 글쓰기는, 브런치로 자리를 옮긴지도 3년이 지났다. 그동안 구독자 7,389명이 되었고, 490개의 글을 쏟아냈으며, 이틀 전 전체 글 100만 뷰를 돌파했다. 글만 쓰면 빵빵 터지는 누군가에게는 100만이란 숫자는 그저 그런 숫자겠지만, 나 같은 아싸에겐 무게가 느껴지는 황송한 숫자다! 감사하다.
네이버 오디오 클립 (넘어질 수 있는 권리)
올해 3월 26일 시작해 약 8개월이 지난 오디오 방송『넘어질 수 있는 권리』. 오디오 방송은 늘 해보고 싶은 콘텐츠였는데, 좋은 기회를 얻어 네이버에서 시작했다. 오디오 편집도 전혀 못했었는데, 이제는 손이 제법 빨라졌다. 첫 녹음을 하던 때가 생각난다. 너무 긴장돼서 전체 대본을 작성하고 읽었는데, 몇 번을 읽어도 책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풋풋한 방송. 2번째는 편집 과정에서 말과 말 사이의 인터벌을 모두 잘라내 버려서 완전 로봇처럼 들리게 편집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정말 하면 느는 구나라는 걸 또 한 번 배우게 된 기회!
이 방송으로 제주도도 다녀왔고, 많은 분들이 응원도 해주셔서 구독자도 어느덧 1,782명을 넘어서고 있다. 그 보다 감사한 것은 댓글 400개. (이 중 절반은 내 답글이겠지만) 댓글로 응원해 주신 덕분에 힘이 들어도 꾸준히 해나갈 수 있었다.
1,782명의 구독자 분들과 댓글 남겨주신 분들 감사해요 ㅠㅡㅠ
하루의 시작과 끝을 오디오클립과 함께 해주신다니 감사감사!
조슈아님 응원합니다!
외국인 분도 이렇게 들어주시다니 감격!
이 분도 또 한 분의 외국인, 완전 감사!
슬럼프에 빠져 한 달동안 못 올렸을때, 수연님 덕분에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피터의 서재)
2개월 전에 시작한 유튜브. 14개의 영상을 올렸다. 아주 작은 도달이지만 200명의 구독자도 돌파. 한 사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신기한데 200명이나 봐주신다니 책임감이 느껴진다. ^^ 아이가 2015년생인데, 나중에 아이가 크면 나랑은 얼마나 큰 세대차이와 생각의 차이를 느낄까. 두려울 정도다. 초딩이 됐을 때, 친구들이 너네 아빠 뭐해?라고 물어볼 때, 우리 아빠 유튜버야!라고 대답할 수 있으면 뭔가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한 유튜브. ㅎㅎ 갈수록 유튜브를 사랑하는 세대로 클 아이와 접점을 만들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다.^^ 초딩쯤 되면 합동방송도 해보자고 해야겠다! 그때까지는 졸꾸!
p.s 영상편집은 정말이지 오디오 편집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복잡하고 어려웠다ㅎㅎ 파이널 컷이라는 알 수 없는 프로그램과 마주했을 때 느꼈던 그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ㅋㅋ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많이 가르쳐주신 선배님들께 무한 감사!!
경험수집잡화점
온라인상에서 경험수집잡화점을 열고 약 800여 명의 사람이 이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수집하고 놀고 가셨다. 지금도 하루15분독서, 1주1회 글쓰기, 영어회화100일의 기적, 하루 5분 운동, 일기쓰기 등 다양한 놀이에 500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 중. 1년 동안 이 분들 덕분에 아주 진한 경험을 쌓고있다. 그동안의 경험이 그냥 커피였다면 올해는 TOP 같은? 얼마 전 송년파티도 다녀와서 더욱 감회가 새로운 요즘. 1년 동안 배운 걸 압축해서 말해보라고 한다면, 모순적으로 들리겠지만,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라는 생각과 사람은 변한다는 생각!!ㅎㅎ
이 채널들이 2019년에는 어떤 전환점을 겪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그리고 또 어떤 새로운 채널들이 추가될까? 빠르게는 내년 1월에 거의 2년을 기다려온 첫 책이 나올 테고, 이미 계약된 다른 책도 있으니 책이란 채널로 인사드리게 될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꼭 강연하러 가고 싶다. 그 참에 가족들과 못 다녀본 국내 여행도 좀 가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