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eter Kim Jan 17. 2019

당신은 재능을 자본화 하고 있나요?

구본형 님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읽고

안녕하세요 피터에요. 

여러분 변화를 꿈꾸시나요? 직장인의 매너리즘에 빠졌나요? 그렇다면 오늘 책을 놓치지 마세요. 내 인생을 바꾼 100권의 책을 소개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 드릴 책은 12번째 책으로 구본형 님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김영사, 2001) 입니다. 구본형 님은 자기변화경영에 정말 유명하신 분이세요. 제자들도 많이 길러내셨고요. 저도 배우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안타깝게도 2013년 돌아가셨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책으로 그분의 생각을 만날 수 있다는 건 다행이라 생각해요. 이 책이 2001년도에 출간됐으니 벌써 18년째를 맞이하고 있네요. 지금 읽어도 손색 없는 내용인 걸 보면 구본형님이 시대를 앞서 사신 듯 합니다. 이 책은 한 번 구해서 꼭 봐보세요. 워낙 소개해드리고 싶은 문장이 많은 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가지만 말씀 드리려고요. (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๑˃̵ᴗ˂̵)و ) ↓  


첫 번째 선택한 문장은 이 책의 27페이지에 나오는 문장이에요. '진정한 실업은, 지금 봉급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가지지 못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부를 가져다 줄 자신의 재능을 자본화하지 못하는 것이다.’ 

제가 이 책을 3년 전에 읽었는데요, 이 문장을 읽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 실업상태가 아니고 괜찮은 월급을 받으며 일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구본형님은 진정한 실업을 다르게 정의 하셨어요. 지금 일자리를 가지지 못한것이 진정한 실업이 아니라 미래의 부를 가져다 줄 자신의 재능을 자본화하지 못하는 것이 진정한 실업이라고 말이죠. 요새 이런말 많이 하잖아요. 회사란 계급장을 떼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언젠가는 여러분을 보호해 주고 있던 회사가 더 이상은 여러분을 보호해 주지 못하는 때가 올겁니다. 자의든 타의든 말이죠. 그때 자신의 재능으로 부를 만들 수 없다면, 정말 갑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거에요. 쉽게 생각해서 이런거죠. 지금 스스로를 생각해 보면서 남들이 나에게 돈을 지불하면서 까지 사가고 싶은 재능이 나한테 있는가? 이걸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내가 내 재능을 자본화 하고 있구나 또는 그렇지 않구나가 보일거에요. 그런게 없다면 이제 어떤 재능을 더 집중해서 기르고 그것을 남들이 돈을 내고 사가고 싶을 정도로 잘 할 것인가 생각해 봐야겠죠? 이왕이면 글로도 적어보세요. 명문화한 목표는 힘이 있습니다.  


ⓒ rawpixel on unsplash.com


두 번째 선택한 문장은 188페이지 나오는 문장입니다. '평범한 직업이란 없다. 그저 평범한 업무방식이 있을 뿐이다. 무료하고 반복적이고 새로운 도전이 결여되어 있는, 늘 그렇고 그런 업무에 우리는 무기력해지고 이내 지치고 만다. 그러나 우리는 사소한 변화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왜냐하면 유감스럽게도, 작고 사소한 것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문장에도 정말 적극 공감했어요. 많이 알려진 이야기지만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NASA를 방문했을때 만난 청소부에게 무슨 일을 하고 있냐고 묻자, 청소부가 “사람을 달에 보내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라고 했다고 해요.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청소를 대하는 청소부의 생각과 태도를 잘 알 수 있는 일화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여러분의 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하고 있나요? 그냥 누구나 할 수 있는 무가치한 일 이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나요? 여러분은 그 일을 다르게 하기 위해서 새로운 시도를 몇 번이나 해보셨나요? 혹시 한 번도 안해본건 아닌가요? 저는 직장에 다니면서 Why note 를 만들었어요.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업무를 거기에 적어놓고, 왜 그일을 해야하는지 제 스스로 답변을 적어보는 노트 였어요. 제가 그 당시 싫어하던 일이 반복되는 팀 미팅과 주관회의가 있었는데, Why note에 적고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팀장님과 그룹장님께 건의해서 하나로 합쳤죠. 변화는 엄청난 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작고 사소한 균열로 부터 변화는 시작 된다고 생각해요. 오늘의 일이 지겨웠다면, 내일은 한 번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기존에 그렇게 해보던 거니까 이 방식으로 하는 거야라고 생각했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조금 변화를 가져가 보세요. 그리고 어떻게 변화나 지켜보는 거죠.  


오늘은 구본형 님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소개 드렸습니다. 직장이 아닌 직업을 가지란 말을 하는 시대입니다. 여러분의 일에 큰 인사이트를 가져다 줄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세요. 감사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