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광고홍보학의 정의 그리고 커리큘럼] 그래서, 광고홍보학이 뭐에요?
"광고 활동과 광고 현상 등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광고(廣告, advertising)’와 기업, 단체 또는 관공서 등의 조직체가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스스로 자신들의 생각이나 계획, 활동 또는 업적 등을 널리 알리는 ‘홍보(弘報, PR: Public Relations)’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광고/홍보학 [Science of Advertising and PR] (학문명백과 : 사회과학, 김기태)
네이버 지식백과에서의 광고홍보학에 대한 정의는 위와 같다.
광고홍보학을 이루는 두 키워드가 존재한다. 바로 "광고"(Advertising)와 "홍보"(Public Relations)이라는 키워드이다.
사전적 정의에서 이 두 키워드를 다시보면, "광고"란 "광고활동과 광고현상 등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홍보"란 "조직체가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널리 알리는 것"을 주체로 한 학문이다.
"광고, 홍보 그거 똑같은 거 아니에요?"
나 역시도, 광고와 홍보는 동일한 단어가 아니냐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광고와 홍보의 지향점은 실무현장에서 느끼는 바로는 비슷하면서 다르다.
내가 생각했을 때, "광고"와 "홍보"의 차이는 "알리고자 하는 대상" 즉, "주체"에서 다르다.
광고가 가리키는 대상은 소비자
실무에서의 광고는 여러 형태로 분류된다. 검색어 기반의 검색광고를 의미하는 SA(Search Ads),
디스플레이 기반의 디스플레이 광고를 의미하는 DA(Display Ads), 네트워크 기반의 리타겟팅으로 광고하는
네트워크 광고(Network Ads), TV,라디오,잡지,신문 등 4대 매체에서 광고하는 ATL(Above the Line),
스폰서쉽,프로모션,이벤트 방식으로 진행하는 BTL(Below the Line),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 또는
지하철,버스정류장 내에 부착하여 광범위하게 노출시키는 옥외광고 등
광고는, 일상생활 속에 깊게 녹여있으며 그 대상은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 즉 브랜드가 일반
대상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공무원 시험은 합격은 ~"이라고 시작하는 이 중독성 강한 노래의 대상은
누구이고,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공무원,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시험을 합격하고
싶으면 "에듀윌"이라는 브랜드를 떠올리고 찾아오렴이라는 뜻일 것이다.
광고는 이처럼, 무수히 많은 형태를 띄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하나의 종착지로 정리된다.
바로 "소비자"이다. 교육업계의 주 소비자층은 "자기개발에 관심있는는 소비자"이다.
금융대부업 광고의 목표는 "목돈 또는 급전이 당장 필요한 소비자"일 것이다.
치킨과 떡볶이 광고의 목표는 "떡볶이와 치킨 등을 좋아하고 야식을 즐겨먹는 소비자"일 것이다.
광고의 종착지는 "소비자"이다. 광고를 통하여 소비자들이 그들이 원하는 어떠한 행동을 수행하게 하기 위해서, 여러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들, 이것을 광고라고 할 수 있다.
홍보가 가리키는 대상은 소비자 플러스 알파
그렇다면, 홍보는 어떠한가? 홍보역시 대상에는 소비자가 들어간다.
하지만 홍보가 가리키는 대상에는 소비자 뿐만이 아닌 여러 이해관계자들까지 전체적으로 아우른다.
홍보의 대상은 내부 직원이 될 수 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인적 구성은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여러 직무를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기업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이를 실현시켜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된다.
최근 스타트업들에서도 조직문화 담당자들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들이 하는 일련의 '홍보'활동역시도
홍보라고 할 수 있다.
홍보가 가리키는 대상은 "내부 직원"외에도 "소비자"도 대상이다.
삼성뉴스룸 등, 대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들은 홍보물을 올린다. 이것은 돈을 내고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자사 사이트 또는 온드미디어(owned media, 기업 등의 대상이 소유하고 있는 무료형태의
미디어를 의미한다. ex. 네이버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하여 "우리 기업이 이런 것을 하고 있어요"와 같은 여러 홍보형태를 진행하는 것 이것 역시 홍보라고 할 수 있다.
홍보는 브랜드 인지도 및 평판을 끌어올리고, 소비자뿐만이 아닌 직원, 그리고 기자와 같은 언론,
시민단체, 유명인 등으로 다양하다.
반면 광고는 세일즈 목적에서의 접근이 더 강하고, 그 대상은 브랜드에서 구매를 일으킬 만한 소비자들이
대상이 된다.
하지만, 광고와 홍보는 같이 가야하는 사이
하지만, 광고와 홍보를 분명하게 나눌 필요는 없다.
그리고 나는 "광고"만 할 거야, 또는 "홍보"만 할 거야 라고 할 필요도 없다.
적어도 주니어의 단계에서는 스스로의 가능성과 비전을 스스로 한계점으로 그어놓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광고와 홍보의 경계는 점차 희미해져가고 있다.
예를 들어, 블로그,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 등으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콘텐츠 마케터와
네이버GFA,카카오모먼트,구글애즈,페이스북 광고집행을 통해 마케팅 캠페인을 집행하는 퍼포먼스 마케터의
역할 구분이 점차 희미해져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해당 내용은 추후에 다루고자 한다)
적어도, 광고와 홍보를 전공하고 이를 통해 '밥벌이'를 하겠다는 사람이라면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을 찾아보는데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아니라, 두 방법론을 적절히 활용하여
자신이 달성하여야 하는 목표와 목적을 위한 전략을 구상하는데 모든 시간과 노력을 소비해야 한다.
실무자로 다시 쓰는 광고홍보학 [오늘의 요약]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와 소비자 플러스 알파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를 학습하는 전공이다. 하지만, 광고와 홍보의 정의보다는 두 '방법론'을 적절히 활용하는 '전략구상'에 시간을 쓰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