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영웅이 아닌, 보통의 사람들로 인해 변화한다.

[시민의 교양] by. 채사장

by 북구리









시민은 언제나 역사의 끝에 서 있다. 미래를 선택함으로써 오늘을 역사로 바꾸는 권한과 의무는 시민에게 있다. (본문 중)










<지대넓얕>시리즈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채사장 작가님. 어렵고 난해한 인문학적 지식을 간결하고 쉽게 설명해 주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한다.


이 책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세상을 꿰뚫는 간단하고도 명료한 기준을 제시하며, 시민이 지녀야 할 의무와 권한, 교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책에 따르면, 세상의 미래는 한 나라의 시민이자 인생의 주체인 우리의 선택과 가치판단에 달려있다고 한다.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 속에 휩쓸리지 않고, 세상을 단순 명료하게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상을 관통할 수 있는 핵심적 판단의 기준으로, '시장의 자유와 정부의 개입'을 들며, 어느 기준을 옹호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총 6가지의 가치(세금/국가/자유/직업/교육/정의)에 대하여 설명한다.


시장의 자유를 옹호하는 국가는 세금 감소에 따라 복지가 위축된다. 이러한 국가를 작은 정부라 하며, 이 국가는 개인의 자율성만을 보장하는 소극적 자유를 추구한다. 이에 따라 직업으로는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가의 이익이 증대되며, 교육 문제의 본질을 일자리의 증감에 둔다. 이와 같은 나라는 정치적 보수라 정의할 수 있다.


정부의 개입을 옹호하는 국가는 세금 증가에 따라 복지가 상승된다. 이러한 국가를 큰 정부라 하며, 개인이 모든 선택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적극적 자유를 추구한다. 이에 따라 노동자의 삶이 풍요로워지며, 교육 문제의 본질을 소득 격차에 둔다. 이와 같은 나라는 정치적 진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세상은 영웅이 아닌, 보통의 사람들로 인해 변화한다.


우리는 태어남과 동시에 시민이 된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 같지만, 오히려 너무나 당연해서 쉽게 등한시되곤 한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알고 있다. 책에서 강조했듯, 우리의 미래는 시민의 선택, 즉 보통의 사람들인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것을.


세상은 소수의 영웅이 아닌, 보통의 사람들로 인해 변화하며 진화해 간다는 사실을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기준을 제대로 파악함으로써 미래뿐만 아니라 현재 자신의 삶을 위하여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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