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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보아저씨 Oct 22. 2021

예당아저씨 음악책, 바보아저씨 경제책 Soliloquy

Isolated, solitude, soliloquy 해서 행복한 아저씨

예당아저씨 음악이야기 책을 왜 갑자기 쓴 건가요...?

바보아저씨 경제이야기 책을 왜 쓴 건가요...?


' isolated + solitude + soliloquy 해서 너무 행복해서요... '




사람들이 궁금해 할 거에요.


바보아저씨가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책을 쓴 이유는


제가 27살 직장인 시절 서울 성남에서 월급 250만원 받으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월세 1000/45 피빨리며 살아서,

그게 화나서 "월세 피빨리지 말고 전세대출 무조건 써라." 말해주고 싶었고,


(가진자들이 돈 버는 방법)

- 청약해라, 청무피사 해라

- 갭투자 해라.

- 건물사라.

- 영끌해라.

- 땅투기 해라.


현실은 이상이 아니다. 

냉정하다. 

모르면 평생 바보처럼 살게 된다.


이래서 내가 화가 나니까. 

"여러분도 꼭 읽어보시고 똑똑하게 사세요."

그래서 읽고 실제로 "저 때문에 화가나서 고맙다"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왜냐하면 저는

실제로 국토부 고위공무원, 국토연구원, LH공사(분당), 대기업에서 국가의 정책을 다루는 부동산 실무를 해봤거든요. 

(높은 자리 사람들이 국민을 어떻게 속이고 생각하는지 알고 있거든요...)


나중에 은행가서 전세대출, 디딤돌, 보금자리론, 건물대출 다 다루어 봤거든요.

(은행원들이 국민을 어떻게 속이고 영업하는지 알고 있거든요...)


1층 빠른 창구에서 시골 사람들이 땅 증여받고 증여세 4000만원 낼 그 시간에,

2층 PB 룸 들어간 국회의원 병원장 아들은 차용증 쓰고 증여세 한 푼도 안내는 걸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국민들도 제발 똑똑해 지셔라...

읽고 저처럼 화를 내셔라... 

그래야 바보가 안되고 똑똑해진다...


해서 낸 책이 "바보아저씨 경제이야기" 시리즈 였습니다.


' 팔리던지 말던지요... '

' 안 팔아요... 내 아는 동생들 걍 주려고 만든 책이에요... '

' 출판사에 물어보세요. 자비출판 했써여... ㅠㅠ '


이렇게 낸 책이 바보 경제아저씨 책이었습니다.





...

...


그런데 바보아저씨가 

한창 전세대출, 갭투자, 전세보증보험 사기 당하지 말라고

올해 여름부터 가을까지 글을 많이 올리다가,,,


갑자기

저는 "예당아저씨가 되었어요!"


하면서 글을 올리니 어리둥절 하신 분들도 계실꺼에요.

(바보아저씨가 -> 예당아저씨로 활동을 하는 걸 알고 계신 분들은 카페 회원 중 5명 이내 극소수 만 알고 계셨죠.)


저는 (바보아저씨는) = (예당아저씨는) 글을 쓰는 재주가 남들 보다는 조금 있어요.

이제 그런 저의 글쓰는 재주를 다른 곳으로 기부를 하며 평생을 살려고 인생의 목표를 잡았어요.


그래서 예당아저씨가 음악 책을 갑자기 낸 이유는,,,


제가 그냥 좋아서

책을 스스로 만들고

음악인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만들었어요.


(세 아이의 엄마 소프라노)

예당아저씨의 음악이야기 "세 아이의 엄마 소프라노"


소프라노 김강미 님께 드린 선물


' 팔리던지 말던지요... '

' 안 팔아요... 저에게 영감을 준 음악인들께 선물하려고... '


글과 + 그림과 + 음악은 하나의 문화예술,,,


우리는 누구나 

심각한 상황일 때 듣는 음악,

아침에 고요하고 평온할 때 듣는 음악,

행복할 때 듣는 음악,

밤에 듣는 음악이 있어요.


발라드, 트로트, 인기가요, 클래식 선택은 다르지만

누구나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음악을 들어요.

(시를 읽거나, 소설을 보거나, 만화를 보거나, 그림을 보는 경우도 있지요...)


마찬가지로...

음악인들도 1인 독주회 무대에 올라서

본인 만의 이야기(Story)를 들어준다는 것을 알았어요.




- 바이올린 파가니니 변주곡을 폭발적으로 연주하고,,, 먼저 빨리 하늘나라로 간 친구를 위해 앵콜 곡 <아베마리아>를 연주한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 세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독창회를 연 소프라노,,,


- 아이를 막 낳고 전날까지 잠을 못자고 설치다가 독주회 내내 손이 안 돌아가 고생했던 엄마 피아니스트,,,


- 사회적 약자인 제자 연주자와 함께 큰 무대 리사이틀 홀에 올라온 클라리네스트,,,


- 독주회 중에 왼손 관절이 닳아서 힘들어 마지막 연주를 포기한 바이올리니스트,,,


- 80세의 나이에 무대에 올라와, 20대 배운 발성법 그대로 성악을 열창하는 소프라노,,,




우리와 똑같이

음악인들도 생애 주기별로 감정의 선이 달라지고

음악의 선이 그래서 달라지고

때로는 죽음을 슬퍼하고, 지나가버린 나의 인생을 추억하고 돌아보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다... 그런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음대 교수님의 자기 고백)

예당아저씨의 음악이야기 "숙명여대 피아니스트 전혜수"


...

...

...


(파가니니를 폭발적으로 연주하고)

(20년 지기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며 눈물로 아베마리아를 연주한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준,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직접 보낸 편지,,,


' 음악인들이 보여준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가 '

' 평생 인류의 역사, 음악 역사에 남아 '

' 영원히 잊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

' 그게 책을 만든 이유에요... '


...

...

...


(하루에 라면 2개만 먹으면서 연습해도 행복하다는 쟉센 유학 청년들의 사연에 감동을 받아)

(일부러 젊은 음악인들의 "귀국" 독주회를 찾아 들어가는 예당아저씨...)


6개월 전, 한 독주회에 들어갔다가, 

감동을 받고 유튜브 채널에 폭풍 같은 댓글을 막 달아준 30대 초반의 한 여성 바이올리니스트가 있었는데


그 여성 바이올린 연주자가 최근에 감성이 바뀌었는지, 

- 프랑크 소나타 2악장의 제목을 “La maladie d'amour” 이렇게 다는가 하면

- 한달 후 올린 3악장의 제목을 “Soliloquy-Solitude" 이렇게 달아놓았다.

일반인이 본다면 어엉? 뭐에요? 어리둥절? 할 법한 제목


‘ 음악 공부하고 싶죠? 메롱~ 알아맞춰 보세요~ ’


하고 무언으로 암시하고 나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고

결국, 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덕분에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내면의 영역에 조금 더 들어가볼 수 있었다. 


Soliloquy, Solitude


위 단어들은 음대에서 “솔리스트의 이해”, 아니면 고급 “마스터클래스” 같이 예술가를 완성에 가까운 “비르투오지” 영역으로 끌고갈 때 사용하는 중요한 음악적, 또는 예술적 용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책을 읽지 않고 그냥 내 스스로 자기 학습을 한 결과이다.)


황소원 피아노 (Hwang So Won Piano Recital 드비시 프렐류드 1~2권) 2021년 9월 5일 (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홀의 한 여성 피아니스트 독주회에 가서

A4 용지 한 장을 받는데,


피아니스트 본인이 타이핑을 해서

출력한 종이 한 장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 있었다.


" 드뷔시를 다시 들여다보면서 가장 충격적 이었던 것은 "

“ 그의 음악의 천재성, 끝이 보이지 않는 무한함에 ”

“ 나의 표현의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을 해야 할지 모르는 난제에 부딪혔다. ”

“ 독주회 직전까지도 방황을 계속 하였다.”

“ 드비시는 구체적 지시가 써있어 ”

“ 베토벤과 같이 꼭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과 엄격함이 존재한다. ”


...

...


“ 인상주의 모네의 작품 전시회, 해돋이 그림을 보다가 ”

“ 우연히 나오는 드뷔시 프렐류드 1권 10번 ”가라앉은 성당“ 연주를 10분 내내 들으며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왜 울었는지 모르겠다.”


“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도 와 중 잡을 수 없는 것 ”

“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

“ 지금 이 순간도 지나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

“ 찰나의 포착될 수 없는 아름다움 ”

“ 인생의 경이로움 ”

“ 그리고 지금 존재에 대한 감사함 등등 ”


헤어나오지 못한 감정들 이었다.


...

...


“ 예술이란 ”


“ 일상에서 잠시 시간을 멈추게 하고 ”

“ 무언가 깊은 곳으로 들어가 돌아보게 하고 ”

“ 환상을 주고 ”

“ 영감을 주는 ”

“ 엄청난 힘이 존재함을 강하게 느낀다. ”


“ 그것을 제공해야 하는 일을 업으로 하고 있음에 ”

“ 고민과 괴로움의 연속이지만 ”

“ 이 일을 하고 있음에 ”

“ 재미나고 ”

“ 행복하고 ”

“ 감사하다 ”


- 2021년 9월 5일 피아니스트 황소원 독주회


...

...


다시 10월의 한 피아니스트 독주회 중의 일이다.

양윤희 피아노 독주회 (Yoonhee Yang Piano Recital) 2021년 10월 16일 (토)


" 2부의 쇼팽 24 프렐류드는 "

" 평소 쇼팽이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어했던 작곡가 "

"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평균율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입니다. "


" 쇼팽이 "

" 이렇게 바흐의 영향을 받아서 "

" 위대한 작품을 만들었는데 "


" 바흐가 후세에 대단한 음악가라고 칭송받는 이유는 "

" 본인 자신의 작품세계, 음악성도 너무 뛰어났지만 "

" 후대의 많은 작곡가 들에게 "

" 지금까지 많은 음악가들에게도 "

" 심지어 음악 애호가들에게 까지도 "

" 큰 영감을 주는 작곡가 이기 때문 "

" 이라고 생각합니다. "


" 그래서 "

" 그 영감을 주고 받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를 "

" 요즘 저는 굉장히 많이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


“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이 ”

“ 바로 저의 가장 큰 영감이고 ”


“ 오늘 여기에서 연주했던 저의 음악들이 ”

“ 여러분들께 작은 영감으로 나마 남기어 ”

“ 돌아가실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 ”


“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평균율 중 ”

“ 제 1번을 마지막으로 연주하겠습니다. ”


- 피아니스트 양윤희 -


[Encore]

Bach: The Well-Tempered Clavier: Book 1, 1.Prelude C Major, BWV 846


바흐 평균율 1번

하면서 앵콜 마지막으로

바흐 평균율 1번을 연주하였다.


...

...


“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이 ”

“ 바로 저의 가장 큰 영감이고 ”

“ 오늘 여기에서 연주했던 저의 음악들이 ”

“ 여러분들께 작은 영감으로 나마 남기어 돌아가실 수 있으면 하는 마음 ”


너무 좋은 말이었다.

나도 나의 이런 모든 활동들이

누군가에게,,, 국민들에게,,, 많은 음악인들에게,,, 

작지만 큰 영감이 되기를,,,


...

...





화려한 음악 솔리스트들이 무대 위에서

solitude, 행복하고 자유로운 상태에서

soliloquy, 청중들에게 노래(Vocal)를 한다면


vs


나 바보아저씨 경제이야기 저자도

solitude 한 행복하고 자유로운 상태에서

soliloquy 하게 국민들에게 무언가를 계속 알려주고 있다.

(제발,,, 정치인들에게 바보처럼 속고 살지 말라고,,,)


+


나 예당아저씨 음악이야기 저자도

객석에 앉아서, 그리고 나중에 이렇게 후기를 쓰면서

solitude 한 행복하고 자유로운 상태에서

soliloquy 하게 음악인들에게, 그리고 국민들에게 무언가를 계속 알려주고 있다.

(생활 청중을 늘리기 위해,,,)


그러려면 청중인 나는 한 가지 단어가 더 필요하다.

“isolated”,,, 고립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순수하게 

“음악을 좋아해요.”

“아무 독주회나 막 들어가서 아무나 다 좋아요” 

말하려면


어떠한 음악인과도 연관성이 없어야 한다.

나는 그렇게 해야만 하는 나의 상황이

너무 슬프다.


하지만 객관적인 청중의 기록이 되려면

그래야만 한다.



(프로야구 vs 음악회)


우리가 야구를 좋아하면

자주 잠실이나 목동에 가는 경우가 있다.

야구는 매일 200분 1년에 150경기를 한다.


나의 팬인 선수가

오늘은 5타수 무안타로 망해도,

내일 홈런을 쳐도 응원을 한다.


vs


그런데 음악은?


1인 독주회는 90분이다.

매일 홈런(또는 만루홈런)을 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음악인이

1년 중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준비하는 연주회가 바로

리사이틀 홀 1인 독주회이기 때문이다.


평생 음악을 예술을 직업으로 

누군가에게 무언가 영감을 주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존경스럽다.

‘ 음악인들은 독주회를 연다 ’

‘ 청중도 그날, 자기만의 독주회를 연다 ’


이 모든 것이

내가 나를 위해,,,

음악을 너무 사랑하기에,,,


...

...


<The Door>


They look me in the eyes.

They mouth words of encouragement.

They hold me close.

I close the door.


They come knocking

They come calling

They come right next to it

I hold the door shut


They pry at the lock

They rip at the hinges

They cut through the frame

And still, I keep the door shut


They no longer give encouragement

They no longer come to the door

They no longer hold me close

I no longer have a need for the door


- isolated + solitude + soliloquy 해서 너무 행복한, 예당아저씨 (바보아저씨) -

[저자 약력]


- 1년 150~200회 음악회 관람

- 예당아저씨 Seoul Art AZ 온라인 활동


- 춘천고등학교

- 연세대학교

- SK그룹 근무

- 5대 시중은행 근무


- 경제 베스트셀러 3권 집필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1권, 2권

   바보아저씨의 인생백과사전


https://www.youtube.com/channel/UCxqMHos2p2WtOmmznKu2_Ww

예당아저씨의 음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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