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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주하 Oct 11. 2023

전화영어, 정말 실력이 늘까?

진짜 느는지 직접 해보고 올립니다.

나는 영어실력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었다.

AI뤼튼에게 영어가 잔뜩 쓰인 칠판 앞에 서있는 여자를 그려달라 했으나 실패......

1. 영어회화학원

조금 기가 빨리고 쑥스러운 마음에 자신감 있게 말을 하지 못했다.(특히 '인싸'분위기면 더욱ㅠㅠ) 학원이 먼 곳에 있으면 왔다 갔다 하는 데에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었다. 비용도 부담되었다.


2. 눈높이 성인영어문법학습지

하원도우미 일을 하면서 아이가 구몬숙제할 때 나도 같이 하려 했으나.......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의욕을 잃고 계속 밀리게 되었다. 문장이 너무 단순하고 형식적이었으며 그림이 너무 유아틱 했다. 비용면에선 괜찮다.


3. 미드 보기

안타깝지만 최악이었다. 나는 원래 드라마를 비롯한 대중문화에 별로 관심이 없다. 한국드라마도 잘 보지 않는다.


4번이 전화영어인데,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고 내향적인 나의 성향에 가장 잘 맞았다.


나는 현재 아주 저렴한 가격의 전화영어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공정무역을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기존 플랫폼들의 수수료율이 높은 것 같다.) 

타회사는 자체적인 어플도 있고 토픽카드가 있거나 예습복습할 수 있는 AI프로그램, 선생님이 쓰기 숙제를 내주면 첨삭을 해주는 등의 여러 서비스를 같이 제공하는데 내가 이용하는 플랫폼은 딱 선생님 정보를 올려주고 연결과 결제를 도와주는 역할만 한다. 전화도 카카오톡 보이스톡을 사용한다. (녹음을 할 수 없어서 무지 불편하다ㅠㅠ)


그렇지만 해당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는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비용이 부담되면 다른 지출이 많은 달에는 결제하기가 어렵다. 다들 언어공부는 꾸준히가 중요하다고 하지 않는가.


작년 말, 전화영어를 해볼까 하고 정보를 찾던 시절에 '하면 얼마나 늘까.'가 궁금해서 폭풍 검색을 했으나 비포애프터를 비교해 주며 실력이 이만큼 늘었다!라고 딱 보여주는 후기들은 보지 못했다.

다들 글로 n개월, n 년 후기를 적었는데, 비슷비슷하다. '실력이 는 것 같기는 한데, 그리 비약적으로 늘진 않은 것 같다.' '전화영어만으론 인풋(input)이 부족하다.'는 후기가 대부분이다.


사실 좀 고민 중이긴 한데...... 브런치에 음성파일(음성파일 올리기가 가능한가?)이나 동영상파일로 주기적으로 나의 수업녹음을 공개하여 얼마나 느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전화영어만으론 인풋이 부족하니 아마 다른 것도 병행할 텐데 무엇을 얼마나 하는지도 같이 기록하여 나 같은 영어공부유목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근데..... 그러려면 폰을 갤럭시로 바꿔야 되지 않나 싶다. 폰으로 보이스톡을 하면서 노트북으로 녹음을 해보았는데, 선생님 목소리는 작게 들리고 내 목소리는 크게 들려서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2년을 넘게 써서 어디가 고장 났는지 스피커폰이 안된다.ㅠㅠ)


아무튼, 이제부터 브런치에 전화영어 후기와 실력이 얼마나 느는지 등을 기록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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