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풋 늘리기. 그것이 문제다
*아래에 제가 사용하고 있다고 쓴 것들은 모두 광고가 아닙니다.
다른 전화영어 후기를 봐도 그렇듯이 원어민과 대화하는 것만으론 실력이 많이 늘지 않는다.
전화영어는 이미 내가 가진 것들(어휘, 문법, 구문)등을 써먹을 기회이지 배우는 수단으론 적합하지 않다. (물론, 시간을 길게 잡아 교재로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으나 그것만으론 여전히 유창해지는 데에 부족하다.)
그래서 별도의 학습, 인풋이 필요하다.
최근에 시작한 것으로 두 가지가 있다.
1. 토익스피킹
현재 토익스피킹 시험에 응시할 계획은 없다. 그러나 토익스피킹은 말하기 시험이므로 교재에 유용한 표현들이 많이 나와있다.(내 기억에 책은 작년에 샀던 것 같다.)
여기에 토익스피킹 시험공부방법으로 다들 '탬플릿'암기를 추천하길래 나도 암기하고 있다.
https://youtu.be/5 i2 DI__8 wVI? si=Dnlimq2 hVsfvWY-Z
탬플릿은 시험에서 쓸 수 있는 문장들을 패턴화 시켜서 모아놓은 것이다.
사실 문장들 난도가 낮다. 이걸 달달 외우고 있을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문장을 보고 해석하는 것은 쉽지만 머릿속에 한국어 문장을 떠올린 다음 영어로 바꾸고 그것을 발화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당장 쓸 수 있는 표현들을 빠른 시간에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나는 비즈니스 영어보단 내추럴한 표현을 익히고 싶은데, 아무래도 토익에서 파생된 시험이다보니 다소 formal 하고 비즈니스에서 쓸 만한 표현들이 많
2. 케이크어플
영어 표현을 공부할 수 있는 어플인데 콘텐츠가 정말 풍부하다.
나는 앞서 1편에도 적었듯이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다. 그런데 사실 영어공부에 영어로 된 드라마, 영화만큼 좋은 게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표현도 내추럴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느낌으로 쓰이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케이크 어플은 중요한 표현이 쓰인 영화나 드라마 장면 몇 토막을 가져와 학습용으로 활용한다.
우측 하단에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문장을 저장할 수 있다.
저장한 문장으로 퀴즈도 만들어준다. 저렇게 적절한 단어를 고르는 퀴즈도 있고 알맞은 단어를 타이핑하는 퀴즈, 직접 문장을 말해야 하는 퀴즈도 있다.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선 안 나오도록 설정할 수 있다.)
나는 그래도 드라마나 영화에 영 흥미가 안 가서 그것들보단 학습용으로 만든 영상들을 활용하기로 했다. (위 사진에 나온 것은 케이크 플러스, 즉 유료결제를 해야 이용가능하다.)
영상엔 별거 없고 영어 문장과 한국어 해석들을 반복적으로 읽어준다. 매우 단조롭기 때문에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긴 어렵고 다른 것을 할 때나 이동할 때 틀어둔다. 회화에서 당장 쓸 수 있을 표현들이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이미 써 보고 효과가 이렇습니다! 하고 올린 후기면 참 좋으련만......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돼 올릴 수가 없다.ㅠㅠ 이렇게 브런치에 '저 이런 거 합니다!'라고 써두면 n개월 차 후기를 올려야 한다는 이유로라도 공부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