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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명서재 Mar 02. 2023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

매혹적인 습지의 풍경과 매력적인 주인공의 생명력에 반하다.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

넷플릭스 2022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원작 소설 : Where the Crawdads Sing






한줄평

매혹적인 습지의 풍경과 매력적인 주인공의 생명력에 반하다. �


저는 소설 제목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자연 속에서 고요히 존재할 때 다른 생명의 노래와 자기 본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의미로 느껴졌어요. 저자는 우리에게 진정한 자신이 되어, 생의 마지막에는 자연의 일부가 되자고 말하는 듯했어요.


아래는 영화 속 결정적 대사입니다.

(스포일러 포함되어 있어요.)


주인공 카야 : 곤충 암컷이 짝 수컷을 먹기도 해요. 반딧불이의 불빛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짝짓기를 위해서고, 하나는 수컷을 꼬셔 먹이로 삼기 위해서죠.

출판사 관계자1 : 그래서 먹는다고요? 끔찍해라.

출판사 관계자2 : 맙소사, 그런 건 배우면 안 되겠어요. 비도덕적이네요.

주인공 카야 : 자연에 선과 악이 있는진 모르겠어요. 그저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이죠. 환경이 환경이니만큼.


영화 마지막 장면 카야의 일기 중에서.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만으로 나는 늘 충분했다.

파도가 가면 오듯이 자연이 인도하는 대로.

습지는 죽음을 통달하고 있다.

비극이라고 규정 짓지도 않는다.

죄는 더더욱 아니다.

모든 생물이 살아남기 위해 그러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가끔 먹잇감이 살아남으려면 포식자는 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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