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발톱

by 회색달

잊을 만하면

다시 드러나는

미운 얼굴


애써 감춰둔

기억의 파편들이

밤하늘 별처럼

우수수 쏟아지네


잘 지내었는지

궁금한 마음


스치는 통증에도

너의 존재가 느껴지는 듯

온몸이 아려오네


다시 시작할 수는 없다고

수없이 되뇌며


오늘도

치료약을 발라 놓고는

밤을 지새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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