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부딛히며 지나온 것들. 파도는 늘 있었고, 나는 그 위에 있었다.]
지금 이 일,
종종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재능도,
확신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마음을 맞춘다
비워진 커피잔을 닦고
물기를 닦아내듯
작은 사소함 하나에 마음을 둔다.
누가 보지 않아도
내가 다듬는다
언젠가는 알게 될 터다.
길을 만드는 건,
발과 손이 아니라
그 위에 쏟아부은 만큼의
마음이었다는 걸.
네이버 웹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83화 를 보고 난 뒤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