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곳>수십, 수백 미터.그 아래로 고래가 내려간다.무거워서 가라앉는 거다.그게 전부다.근데 그 무게 덕에그 깊은 곳에서자유롭다.가벼웠으면닿지 못했을 곳이다.
“회색달은 아직 완전히 알지 못하는 나 자신을 담은,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달빛입니다. 나는 이 빛을 따라 조금씩 나를 알아가고, 언젠가 더 선명한 빛으로 나아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