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의 책 쓰기 수업
평균수명이 백 살을 넘게 되었다고 한다.
강원국 작가는 쉰에 첫 책을 쓰고 나서야 자기 인생이 비로소 제대로 굴러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살아갈 시간이 산처럼 남아 있다고 했고, 또 그 시간 동안 더 이상 남의 말에만 기대어 글을 쓰지 않겠다고 했다. 이제는 스스로 불을 밝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의 몇 마디 문장에 한 참 머물렀다. 언젠가 나도 예순을 넘어 은퇴라는 단어와 마주하게 될 땐, 늦게라도 피어나는 꽃이면 좋겠다. 속도는 느려도, 남이 아닌 나한테서 시작된 향으로.
* 참고로 꽃의 개화를 예를 든 문장이 다른 작가의 글에도 등장하곤 했는데 자기 계발의 내용에 언급되니 기분이 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