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부딪히며 지나온 것들. 파도는 늘 있었고, 나는 그 위에 있었다.
완벽해지려고
문제를 없애려 하기보다는
문제를
곁에 둔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을
미리 붙잡지 않고
억지로 막지도 않은 채.
피할 수 없을 땐
멀리 두지 않고
손 닿는 데
그냥 둔다.
통제는 하지 않는다.
그래도
다룰 수는 있다.
그쪽이 더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