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를 읽고
테니스 경기에는 이런 유명한 명언이 있다.
“승리의 기쁨도 패배의 굴욕도
당신의 삶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
처음엔 그저 듣기 좋은 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문장이 품고 있는 의미가 조금씩 선명해졌다. 한 포인트를 따냈을 때의 성취에 너무 들뜨지 말 것. 그래야 다음 포인트에서 흔들리지 않는다.
패배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 순간에 머무르지 않아야, 다시 나 자신으로 돌아올 수 있다.
결국 핵심은 오로지 ‘나’였다.상황도, 결과도 아닌, 그 모든 것을 마주하는 나 자신.
요즘 김도형 작가의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를 읽고 있다. 곳곳에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문장 옆에 떠오른 생각을 몇 줄씩 덧붙인다.
1인 기업, 변화, 혁신.‘무엇이 될 것인가’를 묻기보다, 나를 재료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보다 더 인상 깊었던 건, 확고한 의지로 이미 정해놓은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작가의 태도였다. 고개를 끄덕이며, 오늘도 한 줄을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