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크레셴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고

by 회색달
스티븐 코비의 7가지 습관을 넘어, 나만의 8번째 습관을 정립하기까지

"주여,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주시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꿀 용기를 주시며, 그 둘의 차이를 분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그 변화의 속도에 발맞추려다 보면 정작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방향을 잃기 쉽다.《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변화를 할 것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하고 있었다.


1. 자극과 반응 사이, 그 한 뼘의 자유

작가는,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 외부 환경이나 타인의 시선이라는 '자극'에 자동적으로 반응하며 살아가겠지만 그 틈새에서도 나의 '주도성'을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짚어볼 수 있는 부분이다.


2025년부터 독서, 글쓰기, 업무, 운동, 강연을 준비할 때에는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다. 바로 GPS(Goal, Plan, Strategy)를 설정하는 것. 항상 '마지막 장면'을 먼저 그렸다. 모든 일이 잘 마무리되어 사람들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돌아가는 뒷모습, 책 한 권을 덮으며 느끼는 충만함. 그 끝에서부터 거꾸로 되짚어 내려와 오늘 할 일을 정리하는 '역산적 사고'가 내 삶의 원칙이 되고 있다.


2. 길 위에서 연주하는 '크레셴도'

지난주 2026년 3.1절 마라톤 대회의 결승선을 통과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고통 속에서 나를 움직인 것은 코비의 일곱 번째 습관인 '자기 쇄신' 덕분이다.

코비는 삶을 '크레셴도(Crescendo)'처럼 살라고 조언한다. 음악에서 소리가 점점 커지듯, 인생의 볼륨 또한 매일의 작은 루틴과 실천으로 깊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2018년부터 채워온 만다라트 계획표의 빈칸들이 하나둘 기록으로 바뀔 때마다, 나의 삶은 조금씩 더 웅장한 울림을 완성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마라톤 역시 나를 증명하는 시간이자, 나선형 상승의 또 다른 한 칸이었다.


3.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괴테는 말했다. "할 수 있는 일이든, 꿈꿀 수 있는 일이든 시작하라. 대담함 속에는 천재성과 힘과 마법이 있다."


내일도 일을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 장면을 먼저 떠올려야겠다. 그리고 믿을 것이다.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이 글을 읽는 누군가의 삶 또한 크레셴도처럼 점점 더 찬란하게 울려 퍼지길 응원한다. 당신의 마음에 울리는 다음 악절은 어떤 음일지 궁금하다.

Whatever you can do, or dream you can, begin it. Boldness has genius, power, and magic in it.

할 수 있는 일이든, 꿈꿀 수 있는 일이든 시작하라.
대담함 속에는 천재성과 힘과 마법이 있다.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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