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 100장의 무게는 400g에 지나지 않지만, 담긴 노력의 무게를 더한다면 어느 저울로도 잴 수 없다. 진정한 노력은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형체 없는 끈기, 열정, 희망, 꿈 등을 모두 합한 무게다. 나는 땀의 무게를 믿는다. 꿈이 실현됨을 믿고 오늘 내가 써야 할 원고, 달려야 할 거리, 읽어야 할 책을 넘기며 살아갈 뿐이다.
스승님께서는 내가 목표달성을 위해 구체제스로 무얼 하는지 글에 보여주라고 하셨다. 어려운 일이다. 그냥 읽고 쓰고 달린다고 말했다. 그럼 그걸 쓰면 된다고 했다. 글에 내가 오늘 세운 계획 중 성공한 것, 실패한 것을 적고 실패했다면 왜 실패했는지 내일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찾을 것인지 고민해 보라 했다. 그게 반성하는 삶이고 한 걸음 나아가는 삶이라 했다.
글에 공자말 쓰는 게 아니라 인간 백현기가 넘어졌고 어떻게 일어났는지 과정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작가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