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내용은 전자책으로 쓰려 생각 중입니다.
부족하지만 독서 방법에 관한 고민이 있는 분께 도움 됐으면 합니다.
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든, 거의 매일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사람이든 모두가 '독자' 다.
하루 많은 시간을 읽으며 보내고 일부 시간을 쓰며 산다.
지금도 독서 초보 수준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한 번에 딱 메시지를 뽑고, 나의 의견을 딱 내놓을 수 있다면, 책 한 권 술술 읽을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아직도 제자리 수준이다.
그럼에도 반복해서 읽었다. 느리지만 꼼꼼히 읽는다. 읽으며 내 생각을 정리한다. 나만의 독서법이다.
많은 독서 방법이 있지만, 각자에게 어울리는 옷이 있는 것처럼 나에게 맞는 독서 방법은 다름 아닌
질문
이었다.
'나는 왜 이 책을 골랐을까?'
'작가는 왜 이 글을 썼을까?'
'작가는 어떤 고민이 있었고, 어떻게 어려움을 해결했기에 책으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을까?'
'나는 앞으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
.
.
등
질문에는 답이 필요한 법이다. 다만 정해져 있지는 않았다. 수학 문제처럼 1+1 = 2라는 명쾌한 대답이 있었더라면 20대 시절 그렇게 방황하지도 않았을 터다.
방황을 끝내기 위해 시작한 독서, 처음엔 독서가 나를 괴롭혔다. '이것도 읽어야겠고, 저것도 읽어야겠고'라는 욕심 때문이었다. 하루 24시간.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과 기본적으로 해야 할 수면시간 외에 남는 시간은 하루 중 얼마 안 됐다. 계속 들고 다녔다. 어떻게 하면 빨리, 그리고 작가의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고민은 방법을 찾기 위해 필요한 첫 단추다. 고민이 없다면 그 어떤 것도 변화는 없다. 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읽고, 독서 법 강의까지 들었다.
그렇게 나만의 독서를 완성하기 위한 질문 다섯 가지를 꼽았으니, 일명 <다섯 가지 질문으로 끝내는 독서법>
<독서, 다섯 가지 질문으로 끝장낸다>였다.
개요.
책은 작가가 겪은 삶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쓰는 결과물이다.
독자는 농부의 피땀으로 맺은 열매를 먹는 존재다. 그중에서도 HACCP와 국가 산하의 인증을 받은 농부의 작업물이라면 믿음이 갈 수밖에 없다. 소비자는 그냥 먹지 않는다. 누가, 왜, 무엇을 얻었고, 그래서 내가 얻을 수 있는 맛은 무엇인지 분석하고 읽는 것. 독서의 기본이다.
첫 번째 질문 ' 책의 저자는 누구인가. 출판사는 어느 곳인가?
나와 비슷한 사람의 이야기 (처지) 일수록 공감되고,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많다. 나와 전혀 색깔이 맞지 않고 도움 되는 내용을 단지 ‘경험’이라는 이유로 읽는 건 노동이다.
그러므로 독자가 누구인지 책날개에서 소개를 확인하여 낯선 작가에게 먼저 다가가 그의 이야기를 듣는 마음을 연다.
책을 직접 출간하려는 사람이라면 출판사의 의향, 편집자의 의도를 알아야 한다. 사회, 문화, 현상에 대한 이해와 고찰을 주로 하는 곳이라면 색깔이 맞는 사람이 모여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작가 지망생이라면 반드시 출판사의 연혁과 주로 출간하는 책의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출판사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은 서술되어 있다.
독자로 머물르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다. 출판사의 색을 알고 비슷한 부류의 책을 함께 읽는다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빠르게 습득이 가능하다.
두 번째 질문 '작가는 어떤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
세 번째 질문 '작가는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고, 내가 생각하는 비법 5가지를 뽑는다면?'
네 번째 질문 '경험 중 작가와 비슷한 기억이 있는가? 그때의 나는 어떻게 이겨냈는가? 아쉬움이 있었다면?'
읽기로 마음먹은 책이라면 분명 ‘제목’에 한 번쯤은 이끌려 책꽂이에서 꺼내었을 터다. 과거 경험 중 작가와 비슷한 어려움이 있었는가? 나는 어떻게 그 어려움을 해결했는가? 구체적으로 위 비법 5가지에 이어 자신의 생각을 적는다'
다섯 번째 질문 '앞으로 이런 어려움을 겪는다면 나는 어떤 태도로 이겨내겠는가? 한 문장으로 써본다면?'
아직도 초보 독서가다. 얼렁뚱땅 넘기는 책장도 많다. 그러나 다섯 가지 질문을 노트에 적어 두고 읽기를 시작한다. 그럼 최소한 다섯 가지 비법은 얻는다. 그리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을 땐 그날의 기억을 꺼낸다. 독자이면서 삶을 살아가는 바라는 나의 태도이기도 하다.
다섯 가지 질문으로 시작되는 독서다. 읽다 보면 더 많은 질문이 생겨나겠지만 변함없는 사실은 나는 여전히 프로를 꿈꾸는 초보 독자인 만큼 매일 '겸손하게. 배우는 독자'로 남으면서 동시에 '초특급 초보' '왕 왕초보' 님들껜 독서 연수를 시켜 줄 수 있는 작가로 성장하고 싶다. 그만하면 독자와 작가의 삶 모두 조화롭게 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