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3월은 욕심을 냈습니다.
동시에 두 곳에서 공저를 진행 중입니다.
작년에 첫 공저 베스트셀러 딱지 받고 욕심났습니다. 우선 재미가 있었습니다. '어딜 가나 나 베스트셀러 작가임'이라고 농담 삼아 자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인저서가 아니니 진담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나도!' 겠지 않습니까?
그동안 남들이 재미있다는 일에 관심 가지고 뒤 따라가기만 했었다면, 이젠 'my. Way'를 외칩니다.
내가 가는 곧이 길이다. 내 삶은 내 가 결정짓는다.
쓰다 보니 별일 다 있습니다. 별일 생기니 내 삶도 별 볼일 있어졌습니다.
담벼락 앞에 다다른 담쟁이는 바닥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벽을 타고 오릅니다.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솜털 같은 뿌리로 벽을 붙잡아가며 끝없이 오릅니다.
작가는 마침표로 글을 완성하지만 쉼표 없는 글은 없습니다. 담쟁이가 꽃을 피우기 위해 작은 뿌리를 내리며 벽을 오르듯 작가는 쉼표를 찍어가며 쓰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담쟁이에게부터 글을 배웠습니다. 글 쓰기로부터 삶을 배웠습니다. 배운 만큼 실천합니다. 할 수 있다 확언합니다.
곧 피워 날 꽃이 기대되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