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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선

by 회색달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불행은 이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마치 이제 막 불붙은 도화선처럼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나만이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고 노력을 기울인다면

시간이 지나 신념이라는 열매와

최소한의 불행으로부터는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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