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Joanna라는 나랑 많이 닮고도 다른
브라질 친구와 두 번의 여행을 함께하며,
비슷해서 이해하면서도
비슷해서 부딪히는 부분들이 있다.
우리는
어느새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고 있었다.
나에겐
너무나도 소중한 순간이라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라
조금의 이격도 만들고 싶지 않았다.
오해가 쌓여갈 때면
우리는 식사를 하며 서로 최선을 다한 영어로
열심히도 오해를 풀어갔다.
그러던 중,
조안나는 이렇게 말했다.
“ Yes, this is friendship.”
이 명료하고 짧은 문장에서
우정은 그런 거라고 설명해주고 있었다.
어떠한 서운함도
아무런 오해도
밥 먹으며 대화를 통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풀어갈 수 있다면
그게 진짜 Friendship이라고.
서로 얼마나 잘 맞는지가 아니라
서로 얼마나 이해하고 배려하는지보다
쌓인 오해를
터 놓고 같이 얘기할 수 있다면
그건 이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우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