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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얼디베이트 Feb 19. 2016

토론 주제는 어떻게 정하나? - 토론 주제 종류

사실토론, 가치토론, 정책토론

지금까지 토론의 형식과 진행 순서 등에 대해서 주로 설명을 드렸다면,
이번에는 토론 주제의 종류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주제에도 종류가 있다?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 
하지만 토론의 주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바로 "사실" "가치" "정책"입니다.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어지는 토론 주제의 종류는 '어떤 토론형식을 채택해야 하는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 동안 토론형식에 CEDA토론, 의회식토론, 링컨-더글라스식토론, 칼포퍼식토론 등이 있음을 말씀드렸었는데요.



세 토론의 주제가 각각 어떤 것인지부터 알아볼까요.


1. 사실토론


- 사실토론은 말 그대로 '해당 논제가 사실인가!'를 다루는 토론 의제입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의 유무를 다루는 '법정토론'도 사실토론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토론이 '과거'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나 미래의 일의 사실에 대해 논의할 수도 있죠. 
사실토론은 전문가의 의견 등을 근거로 채택하기 어렵고, 오히려 인과관계 분석이나 추정, 유추의 능력이 요구되는 면이 있습니다.


2. 가치토론


- 가치토론은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어떤 것이 더 좋고 나쁜지,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논하게 됩니다. 링컨-더글리스식 토론이 바로 가치토론에 주로 활용되는 토론형식이죠. 가치토론은 결국 '가치관의 차이'만 실컷 드러낼 뿐 결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가치 판단 속에서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 필요하겠죠?


3. 정책토론


- 정책토론은 교육목적으로도 가장 많이 활용되는 논제입니다. 사실과 가치판단에 기초해 행동의 변화를 추구하는 문제를 다룬다고 합니다. 주로 '~을 해야 한다' 라는 식의 주제가 되죠. 찬성측이 '현 상태를 변화시키는 입장'에서 현재 상태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새로운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국내의 토론대회는 거의 정책토론으로 이루어집니다. CEDA토론이나 칼포퍼식 토론에서 가장 선호하는 주제가 바로 정책논제죠. 



디베이트의 어원이 de+battuere (de=나누다, battuere=싸우다,전쟁,겨루다) 임을 보았을 때, 디베이트는 나누어 말을 겨루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고 치고 박고 감정싸움을 하라는게 아니라는 사실, 이제 여러분은 너무나도 잘 알고계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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