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토론, 가치토론의 형식 - 링컨 더글라스 디베이트
어느덧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마지막 형식의 토론입니다. 그동안 토론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CEDA토론, 의회식토론, 칼포퍼식토론이 무엇인지를 설명해드렸었는데요.
① 토론이란? http://blog.naver.com/kareneri/220627954402
② CEDA토론이란? http://blog.naver.com/kareneri/220623727527
③ 의회식토론이란? http://blog.naver.com/kareneri/220628909219
④ 칼포퍼식토론이란? http://blog.naver.com/kareneri/220630039906
이번에는 링컨-더글라스식 토론에 대해서 소개를 해 드릴 것입니다.
1858년 미국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에이브래햄 링컨과 스테픈 더글라스 사이에 7차에 걸쳐 진행되었던 토론회에서 유래된 이 토론의 방식은 1:1 토론입니다. 주로 2~3인이 한 조를 이루어 찬성측과 반대측 입장에서 진행되던 다른 형식토론과 달리, 링컨 더글라스 디베이트는 혼자 입론과 교차조사, 반론까지 모두 해내야 하니 개인의 토론실력에 따라 승패가 크게 좌우하겠죠. 링컨 더글라스식 토론은 별도의 숙의시간도 주어지지 않으니 '순발력'이 생명이네요.
이 토론 형식은 정책토론보다 가치토론에서 주로 많이 활용됩니다. 가치, 윤리, 철학 등에 대해 주로 다루죠. 따라서 사실, 수치, 통계 등의 증거보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어떤 점에서 다른 가치들보다 우월한가에 대한 설명을 하게 되는것이 일반적인데요.
가장 재미있는 것은 진행 순서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링컨-더글라스 토론은 총 발언시간은 동일하지만 횟수는 찬성측이 더 많습니다.
찬성 측 토론자의 입론(6분)
반대 측 토론자의 교차조사(3분)
반대 측 토론자의 입론과 반론(7분)
찬성 측 토론자의 교차조사(3분)
찬성 측 토론자의 첫번째 반론(4분)
반대 측 토론자의 반론(6분)
찬성 측 토론자의 두번째 반론(3분)
찬성 측의 발언 기회는 4회, 반대 측의 발언 기회는 3회로군요. '불공평한거 아니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총 발언 시간을 계산해보면 찬성측과 반대측 모두 각자 16분씩, 총 32분의 시간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운영측에서 별도로 숙의시간을 부여하지 않는 이상, 기본적으로 링컨-더글라스식 토론에서는 숙의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니 상대측의 발언을 주의깊게 듣고 어떤 것을 묻고, 무엇에 대해서 반론을 펼 것인지에 대해 잘 생각해야겠죠?
리얼디베이트는 전문적인 토론을 가르칠 수 있는 토론교육 전문 기관입니다.
기초적인 토론의 이론부터 고급 토론의 기술까지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습니다.
토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토론대회 위탁 운영 등, 리얼디베이트와의 제휴 및 위탁 문의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www.realdebat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