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의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하기 위한 것이고.
토론은 어떤 논제에 대해서 찬성과 반대 등 사로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예를 좀 들어볼까요?
주로 토의의 주제는 어디에, 어떻게, 무엇을 처럼 무언가를 위한 답이나 해결책을 끌어내기 위한 주제들이 선정됩니다.
어디를 갈 것인가, ~~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이 될 거구요
소위 찬반으로 나뉘는 문제들은 토론주제에 가깝습니다.
주제를 정할 때, 토의는 의문문으로, 토론은 주장문(~해야 한다)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좋죠.
어떤 문제에 대해서 같이 의논하여 '협의'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토의',
서로 다른 입장의 사람들이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하는 것이라면 '토론'입니다.
초등학교 수업에서 주로 '토론수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내용은 토의입니다.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고, 서로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토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서로 자신의 의견과 상대방의 의견을 잘 말하고 잘 들을 수 있게 된다면
그때부터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주장하고 설득하는 토론이 가능해집니다.
교육목적에서의 토론수업은 '찬반'으로 나뉘어지는 '아카데미식 토론'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고, 내 주장을 강화하는 토론은 '승패'가 결정되어 버리게 되죠.
물론 토의도, 토론도 모두 내 생각을 정확히 잘 전달해야 하고, 상대방의 의견 또는 주장을 정확하게 잘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실생활에서 토의와 토론은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결정, 선택을 위해 토의를 하다가 서로 다른 의견이 생긴다면 그 안에서 토론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러나 토의, 토론수업을 하겠다고 생각하신다면
토의 토론 차이를 명확히 구분을 짓고, 그에 맞춰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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