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파토론의 특징과 진행 순서
직파토론 방식은 CEDA토론 형식을 일부 변형한 것으로 2인 1조로 진행되며, 교차조사 대신 약 15분간의 자유논박 시간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남대학교의 ‘화술의 이론’이란 수업에서 토론 실습을 하기 위해 사용되던 토론 방식인데요. 국립국어원이 주최한 제1회 전국국어대회, 전국 토론왕 선발 대회에서 쓰였습니다.
CEDA토론에서는 모든 토론자가 한번씩 ‘입론, 교차조사, 반론’을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CEDA토론 진행방식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직파토론 역시 모든 토론자가 논박과 답변을 동일하게 하지만, 각 팀의 제1토론자는 기조주장을 하고, 제2토론자는 주장 정리를 나누어 맡게 됩니다.
직파토론은 기조 주장부터 시작합니다. 기조 주장에서 긍정팀(찬성)과 부정팀(반대)의 제1토론자가 발언을 하고, 각 팀의 제2토론자가 논박을 하고 제1토론자가 답변을 합니다. 그 후 작전시간을 3분 갖고, 다시 각 팀 제1토론자의 논박과 제2토론자의 답변이 이어집니다. 다시한번 3분의 작전 시간을 가진 후에는 14분동안 자유논박 시간을 갖습니다.
자유논박은 긍정 팀과 부정 팀이 자유롭게 교차하면서 논박하고 답변하는 시간으로 아카데미식 토론 사이에 자유토론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겠죠? 자유논박의 시간에는 사회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같은 쟁점을 되풀이하는 등 원할하지 못한 흐름을 중단하고 토론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유논박 후에는 정리시간으로 각 팀의 제2토론자가 주장정리를 합니다.
이처럼 여러 토론대회에서 활용하는 토론의 방식은 대회의 성격에 따라 바뀌기도 하고 새로운 토론 방식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각 발언 시간 역시 운영 방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건 이제 말씀드리지 않아도 다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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