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수업, 왜 좋을까요?
점점 토론수업, 토론교육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시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주입식 수업으로 학생들은 스스로 사고하지 못하고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것 조차 힘들어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토론수업 등이 조명받는 것이죠.
그렇다면 토론수업이 가져다주는 좋은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토론의 장점, 토론의 목적에 대해서는 리얼디베이트에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여기)
적지 않은 분들이 찬반토론/디베이트에 대해 승자와 패자를 나누어 경쟁을 부추기고, 감정싸움을 일으킨다며 수업으로써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토론보다는 '토의'수업이 적절하다고 말씀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토의수업'과 '토론수업'은 지향하는 바가 전혀 다릅니다.
토론이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주정하며
상대방, 혹은 청중을 설득하는 과정입니다.
* 토론이란?
토론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친구에게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설득하고, 질문하고, 주장하며 어떤 의견이 더 나은 것인지 논리적으로 겨루게 됩니다. 이 논리적인 다툼 사이에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경청'이 따릅니다.
우리가 방송에서 흔히 접해왔던 정치적인 토론은 결국 감정싸움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싸움은 토론이 기본적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상대방의 주장을 경청하고 그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내 주장'만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적절한 형식을 갖춘 형식토론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잘 펼칠 수 있고, 상대방의 주장을 존중할 수 있도록 올바른 토론수업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토론수업은 학생들이 올바른 판단과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또한 토론교육을 받은 학생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제대로 듣고 자신의 주장을 상대방에게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민주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리더십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