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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임시우
Oct 12. 2021
인연... 악연.
한 글자의 간극
인연, 참 묘한 녀석이다.
늘 어려운 이 녀석이
나에겐 장마철 일기를 살피거나
한겨울 빙판길을 걷는 것만큼 대하기 어렵다.
어떤 때에는 찬란한 태양과 맑은 공기가 되어
온갖 형태의 기쁨과 환희로 행복해지기도 하고
또 어떤 날에는
굵직한 소나기처럼
느닷없이 퍼붓는 폭풍우가 되기도 한다.
질리도록 묘한 불청객 같은 이 녀석은
내겐 그저 악연으로 남아 있다.
이미지 출처 : 크라우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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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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