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깨어나기 14
어떻게 하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도처에 널려있고, 어딜 가나 인정받고, 인기가 많고, 돈을 많이 벌고, 좋은 집에 살고, 가족이 화목하고, 건강하고,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을까?
그런 삶이 존재하기는 할까?
삶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든지 좌절해 본 사람이라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항상 닿을 수 없는 동화 같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원하는 삶을 사는 방법은 사실 아주 간단한 일이다. 사실은 당신은 모든 순간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 당신이 인간으로 태어나기 전, 이 삶을 계획했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우리는 지구라는 물질계에서 살고 있으며 물질계는 기본적으로 이원성을 띄고 있다. 이원성을 통해서 반대의 것을 체험할 때만 두 가지 상태를 인식할 수 있다. 인간이 가장 원하는 체험인 사랑을 주고받는 체험(성애적 사랑이 아닌 영적인 의미의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사랑을 주고받지 못하는 체험, 분리되는 체험을 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학대받고, 버림받고, 따돌림당하고, 무시받고, 쓸모없는 인간이 되는 체험을 하기를 계획한 것이다.
깨달음이 시작되고 부정적인 체험과 긍정적인 체험을 반복하다 보면 결국에 합일이 된다. 그 두 경험 모두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었으며 생생한 사랑의 체험을 위해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증오했던 인간들과 나는 서로를 위해서 그런 짓을 할 수밖에 없었음을 인정하고, 스스로가 가해자이자 피해자이며 하나이자 모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위 개념에 대하여 스스로 깨달을수록 좋다. 우리고 잊고 있던 것을 더 많이 기억하게 될수록 '원하는 삶'의 조건들이 '사랑받기 위한 삶'의 조건들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사랑받지 못하는 두려움에 휩싸여 외모, 돈, 명예를 얻기 위하여 고군분투한다. 그것들을 얻는 것은 강의 흐름을 역류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며 얻고 나서도 결국 사랑받지 못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우리의 삶은 무의식을 들여다보면 시나리오를 찾아낼 수 있다. 자신에 대해서 더 많이 관찰하고 참 나로 머무를수록 에고(행동, 말, 생각 등 보통 인간들이 '나'라고 착각하는 것)가 무의식에 의해 조종당하는 인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에는 본인의 무의식을 알지 못하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으며 잠깐동안의 쾌락만을 쫓고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그것이 자신의 계획한 삶이기 때문에 슬퍼할 필요는 없지만).
결론적으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쫓고 있는 것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닌 허상임을 인지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탐구하는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그 여정은 자신을 항상 관찰자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며 반복되는 수련으로 1. 현존하는 삶 2. 모든 것이 충만하기에 원하는 것이 없는 삶 3. 결핍과 갈등이 일어나더라도 마주하고 느껴주며 해소하는 삶(그에 의해 사랑을 체험하는 삶)을 삶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