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삶을 사는 방법 final

04. 깨어나기 30

by 쏠이

[원하는 삶을 사는 방법 1-3을 읽고 오시기 바랍니다.]

'원하는 체험을 마음에 품는 순간 그 반대의 체험을 동시에 창조해 낸다.'까지 이해하셨다면 그다음의 삶을 어떤 것이 될까요?


계속해서 원함-원치 않음의 경험을 반복하며 이 세상을, 이 삶을 내가 창조한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경험하다 보면 무의식에 억눌린 결핍들이 다 녹아 사라지게 되면서 결핍의 작용인 '원함'의 마음을 내지 않게 됩니다.


무엇을 원한다는 것은 그것이 없음. 즉 결핍의 작용입니다. 과거에 그것이 결핍된 체험을 했기 때문에 현재 그것을 원하는 마음이 떠오르는 것입니다. 그 결핍된 아픈 마음을 느껴주면 원하던 것이 현실로 창조되어 나타나고 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더 이상 원하는 것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비어있기 때문에 결핍도 없고 원하는 것이 없습니다. 순간 무엇인가 필요하다는 의도를 결핍 없이 내게 된다면 그것이 아주 짧은 시간 내에 나타나게 되기에 새로운 결핍이 억눌릴 일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겪는 모든 일이 내가 창조해 낸 것이며, 지금 이 순간이 완벽하고 완전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면 그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기울임이 없고 편견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던 그 일 자체로 받아들이게 되고 항상 두 번째로 떠올라 나를 더 괴롭게 하던 결핍된 마음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이를 따라가고 있다는 것은 생의 반환점을 지나왔다는 뜻이며 텅 비어버린 마음, 참 나(신)이었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텅 비어버려 더 이상 현실을 창조할 에너지가 없게 되었을 때, 다시 파란만장한 현실을 체험하는 삶을 그리워할 것이며 다시 카르마(마음)를 생성하고 고통과 쾌락을 넘나드는 삶을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끝도, 시작도 없이, 영원히, 지금 이 순간만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모든 순간은 모두 여러분이 원하던 것이었으며, 그것이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경험일지라도 그만큼의 사랑을 체험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는 순간 고통은 끔찍하고 미운 것이 아닌, 존재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 됩니다.

이 영원한 삶을 그저 관찰하는 것, 저항하지 않고 느껴주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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