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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Nov 11. 2018

애플워치4 재고현황

사고 싶으면 애플 가로수길로 오라 이거지.



애플워치4 가 한국에도 공식적으로 2018년 11월 2일에 풀렸다는데 일반 통신사 매장이나 리셀러 샵에선 현재 구경조차 할 수 없다. 국내 최초로(!) 통신 3사 모두가 셀룰러를 지원하는 인기에 힘입은 결과는 절대로 아니고 그냥 재고가 없는 상태.




처음엔 지난주에 집근처 kt 매장에 가서 문의를 해 보았다. 재고가 있건 없건 통신사를 낀채 제품을 구입해 봤자 약정, 통신요금 포함해서 꼴랑 월에 적게는 25,000원, 많게는 36,000원 정도의 요금만 (통신사에서)받을 수 있기 때문.




결국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매장내에서의 애플워치4 할부 진행은 전무하다 시피한 상태. 10월 부터 예약을 받았던 kt라서 극히 일부분의 선예약자들만이 제품을 받은걸로 추정된다. 그 외에는 모든 통신사가 오직 새로나온 아이폰 xs이나 아이폰 xr, 그리고 아이폰 xs max에 올인하는 상태다. 아이폰 x을 계승한 디자인에 기기값만 역대급으로 치솟았기 때문에(가장 비싼게 아이폰 xs max로, 최대 용량인 512기가를 애플 공식홈에서 내놓은 공식 가격이 1,980,000원) 인기가 시들해지긴 했지만 어찌됐든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통신사 쪽에선 애플워치4를 쳐다도 안본다.




야이씨



그런고로 케이티 공식 샵이나 sk, lg u+ 의 공식 온라인 샵의 모든 애플워치4 들이 예약-구매 불가다.








마치 담합이라도 한 듯 세 통신사 모두 현재 애플워치4를 구입할 수 없다. 그럼 남은 방법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직접 구매한 뒤 통신사에 가입하는 방법 뿐.
(이 케이스는 오직 gps + cellular 를 고를 경우)


하지만 애플 홈페이지에서도 애플워치4의 재고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결재를 할 경우 이 달 말이나 다음달에 배송이 된다는 메시지를 볼 수 있다.



두둥




거의 2~3주를 기다리라는 소리인데 일단 결재만 해놓고 까먹어 두면 마치 선물처럼 애플워치4가 배송되지 않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아주 극소량의 물량이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 풀리고 있다는 정보를 알게됐다.


어떻게 알아냈냐 하면 무심코 들어가서 내 워치의 배송이 언제쯤 되려나 하고 로그인을 해보고 지금 워치를 새로 주문하면 언제쯤 도착하려나 보는 와중에 가로수길에서 당일 픽업이 가능하다는 아주 작은 메시지를 보았다.





그러니까 애플 가로수길도 재고가 그날 그날 얼마나 들어오는지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려는 사람이나 온라인에서 결재를 하고 픽업을 고른 사람이 대체 몇 명인지 제대로 알 수는 없기 때문에 극소량의 물량만 당일 판매 식으로 팔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눈치게임이 애플이 원하는 방식인지는 모르겠으나 실제로 최초, 온라인 결재-배송 방식을 택했던 나는 애플 가로수길 매장 수령으로 변경해 애플워치4를 구입-수령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건(?) 내가 선택한 픽업 시간과 같은 픽업 시간을 고른 구매자가 많으면 픽업 시간대 자체가 사라진다. 또한 직접 애플 가로수길에 픽업을 하러 가보니 의외로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중이었다.

내가 고른 픽업 시간대는 저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오후 7시에서 7시 반. 내 앞에 꽤 많은 구매 대기자가 줄을 서 있었고 매장에 6시 반 쯤 도착한 나는 거의 15번째 정도에 애플워치 4를 수령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을 정리해서 말해보자면



애플은 애플워치4의 물량을 통신사 쪽에 많이 풀지 않고 있고 
애플 가로수길 픽업이나 
매장 내 구매자들 먼저 챙기고 있다는 말이다.





새로나온 아이폰 시리즈보다 더 혁신적인 제품은 단연 애플워치4다. 그 인기를 실감하지 못한건 아닐텐데 아마 고가의 폰 먼저 팔아치우려는 속셈인 듯(그렇다고 애플워치4가 저렴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한가지 꼼수를 활용할 수 있는 건 

애플워치4를 온라인에서 구매한 뒤 가로수길 매장에서 픽업을 요청한 사람이 아니고 그냥 매장에 어슬렁 거리다가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어 뭐지?' 하면서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도 있다는 것.

어찌됐든 애플워치4는 현재 애플 가로수길에 직접 오는 고객들만 우선적으로 구매권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애플워치4는 현재 기본 화이트 색상 위주로만 판매되고 있다. 예쁜 핑크나 기본 색상인 블랙, 나이키+ 같은 제품들은 픽업도 불가능.


원래는 지난번 애플워치3의 재고가 없어서 블랙으로 구입했고 나이키+ 밴드를 따로 구입해 사용한 터라 이번엔 나이키+ 버젼으로 구입하려 했는데 한 달정도 마냥 기다리기 싫어서 어쩔 수 없이 가로수길 픽업으로 바꿔서 구매를 한 거다.


애플워치4 를 구매할 생각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픽업자가 많거나 매장내에서 실시간으로 물량 체크를 하기 때문에 당일 구매 시간이 늦는다면 아예 픽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만 보일거다.






이렇게 까지 사야하나 싶은 사람들은 그냥 통신사에서 물량이 풀리기만을 기약없이 기다리던지 공식홈에서 결재후 한 달정도만 기다리면 된다.



애플워치4의 리뷰는 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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