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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Mar 01. 2019

더 마비 울트라 모이스처 바디 크림 리뷰

좀 더 나은 나의 속피부를 위해


다행히(!) 얼굴 피부는 남자치고 쏘쏘하고 속살은 얼굴 보다 좀 더 깨끗하고 고운 편이다(과연). 여태껏 만난 여자들 모두같이 입을모아 살결이 부드럽다고 칭찬해 줬었으니 말 다했지(과연).



남자니까 딱히 크게 피부관리를 하는 건 아닌데 샤워하고 일단은 물기를 닦은 후에 무조건 보습 크림을 버릇처럼 발라왔다. 언제 어떻게 이 행위가 시작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십 년 짜 꾸준히 그러고 있다. 그러니 안 좋아지는 게 더 이상한거지.




아마 아주 어릴 때 부터 베이비 오일을 엄마가 발라주던게 습관이 된게 아닌가 싶다.




사용하는 제품은 늘 달랐다. 기분에 따라 습관에 따라 도브껄 써보기도 했고 해피바스 껄 쓰기도 했으며 최근엔 뉴튜료쥐나의 바디로션을 썼었다.



그게 다 떨어졌다고 하니 친구님께서 친히 자신이 쓰는, 독하지 않은 성분으로 구성된 바디 크림을 선물해 줬는데 바로 더 마비의 울트라 모이스처 바디 크림 되시겠다.





주된 성분표는 차치하고 일단 무첨가 된 성분들을 살펴보자면 




색소, 에탄올, 미네랄오일, 파라벤, 페녹시탄올이 없단다.




남자니까 성분따위 알게 뭐람 하면서 구입하는 주의지만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기본으로 빠져 있다니 뭐, 기존에 사용하던 바디 크림들 보다는 무언가 뛰어나단 얘기겠지.






일반적으로 대롱이 달려있어, 눌러서 쓰는 제품이 아니라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필요한 만큼 손에 덜어서 몸 구석구석 바를 수 있어서 또 달랐다.


대롱이 존재하는 제품들은 너무 많이 짰을 때 몸에 다 바른 뒤에도 크림이 남아 돌아서 휴지로 닦아내곤 했었거든.




적당량을 손꾸락으로 떠내어 온 몸에 발라주면 된다.


향도 좋아서 베이비 파우더 스러운 스멜이 난다.


보통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와서 한 번 샤워하고 운동 하고 또 샤워를 하고 잔다. 하루에 평균 한 번 이상은 바디 로션을 바르는 거지.

(아침엔 머리 감고 세안만 함)



속 피부가 얼마나 더 좋아지려고 이런 걸 쓰는거냐 라고 물으면 여자한테 속피부 좋다는 칭찬 한 번 들어봐라 안 그러던 사람도 더 좋아지려고 가꾸게 되니까.





더 마비에서 온 샘플들은 많아서 방구석에 굴러다니는 중.






역시 남자는 여자가 있어야 한다. 여자는 남자 없이도 잘 산다만 남자는 그렇지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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