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produced by 102
executive producer 102, 나영민
directed by 김형석, 102, 이희성, 양창익, 샘리
computer program by 김형석, 소라, 이희성, 양창익, 샘리
mixing engineered by 신상철
recording engineered by 신상철, 유영화
guitar 샘리, 함춘호, 소라, 이근형
piano 최태환
saxpone 최광철
featuring 손지창, j, 한에스더, diva, x-teen, 손창진, item, 샘리
chorus 김효수, 신연아, 서영, 이희성, 양창익, 한에스더, item, 샘리
rap chorus 송창진, 이희성, item, 조병영
management by 박태민, 조병영, 서용선
stykist 신유진
assistant 권영미
의상협찬 구호
photograph 안성진
design radio with jam
1. blue
2. 어린왕자
3. 약속
4. 나
5. 기억속으로
6. 옛친구
7. i love you
8. 슬픈착각
9. 나의마음
10. 너를 보내며
11. 아리랑
12. 어머니
13. 증오
14. love was gone
15. 희망
16. 안개속으로
17. 사랑
18. 오늘은
오래된 그룹 dj doc에서 '노래하는' 김창렬의 솔로 앨범.
원래부터 좋아하던 댄스그룹의 보컬을 전담하고 있는 김창렬이 약간 욕심을 부려 솔로로 나왔다. 원래 '악동'이미지로 유명했던 그이기에 분위기잡는 발라드곡들은 예전부터 안어울렸었지만 목소리톤에 맞춘듯한 곡 선별은 꽤 괜찮다. 곡만드는 능력도 있는줄은 몰랐는데 소위 '팔리는'음악을 만들줄도 아나보다. 몇몇곡들을 듣다보면 멜로디가 귀에 착 감겨서 거장(!) 김형석이 만든 곡인가 하고 갸우뚱하게 되지만 알고보면 김창렬이 직접 쓴 곡이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중 절반을 그가 만들었고 심지어 프로듀싱까지 한걸 보면 정말 작정하고 솔로앨범을 낸 느낌이 난다. 절친한 동료, 선후배 뮤지션들의 전폭적인 지원사격도 꽤 쏠쏠한 재미를 주는 앨범.
심하게 닭살돋게 시작하는 인트로 'blue'부터 충분히 뜰만한데 왜 뭍혔는지 궁금한 타이틀곡 '어린왕자', 느낌 좋은 발라드곡 '약속', 예전 가스펠을 샘플링한 '나', 이은미의 곡을 샘플링한 댄스버젼의 '기억속으로', 김창렬 주변 뮤지션들이 거의 모두 나오는 '옛친구', 전 힙합그룹 엑스틴의 이희성이 썼다곤 믿기지 않는 'i love you', 익숙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슬픈착각', 고전민요 위에 한에스더의 보컬이 돋보이는 '아리랑', 가사 하나하나가 '김창렬이니까' 더 와닿는 '어머니', 엑스틴멤버들과 함께한 '증오', 초반부 j의 나레이션이 인상적인 'love was gone'(김창렬 부분은......), 지금은 활성화 됐지만 그당시만해도 별로 쓰는 사람이 없었던 '보코더'가 가미된 '희망', 기타리스트 샘리가 만들어서 그런지 약간 독특한 느낌이 나는 '안개속으로', 왠지 개과천선한 김창렬임을 인증해주는 가스펠 '사랑', 랩하는 동료들이 도와준 '오늘은'까지.. 앨범 전체적으로 약간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와 영 안어울리는 김창렬을 만나볼 수 있다. 한가지 궁금한건 나머지 dj doc멤버들은 전혀 참여를 하지 않았는데 왜 그랬는지 참 궁금하다.
비록 당시엔 앨범 자체가 심하게 뭍혀서 지금은 예능프로에서 우스갯소리로 넘길 일이 됐지만 그가 작업한 발라드곡을 dj doc앨범에서 다시 듣게되길 바란다.
추천곡
희망, 아리랑, 옛친구, 어린왕자, 오늘은.
앨범의 타이틀인 '블루' 컨셉에 맞춰 앨범이 온통 파란색이다.jpg
백커버도 물론.jpg
아 저 순수한 시절의 창렬을 보라.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