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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Jan 10. 2020

영화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리뷰 쿠키영상 있음

원피스 스탬피드 자막

영화의 감상을 방해하는 스포일러가 들어있습니다.








엄호야말로 저격수의 특기지.















스케일과 떡밥으로 승부하는 원피스 극장판.



원피스 극장판 14기 애니메이션인 스탬피드가 개봉했다(일본에서 2019년 8월 9일 개봉). 일본 불매운동과 맞물려 제 때 개봉하지 못하고 한국에서는 2020년 2월에 개봉예정이다. 영화 원피스 스탬피드는 역대급 스케일과 그동안 만화 원작에 등장했던 중요 인물들이 총망라되어 등장하는,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2년 전, 검은수염이 임펠다운에 새로운 동료들을 모집하러 침입했을 때, 레벨 6에 잠들어있던 '더글라스 불릿'을 풀어줬다. 불릿은 24년 전, 로저의 배에서 해적왕 골드 로저의 부하로 있었던 인물. 





불릿을 주춧돌 삼아, 해적과 해군 모두를 쓸어버리려는 '부에나 페스타'는 해적왕이 남긴 보물을 걸고 해적들을 섬에 초대해, '해적 박람회' 를 개최한다.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네임드 해적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페스타가 내 건 골드 로저의 보물은 바로, 원피스가 잠들어있는 '라프텔' 로 가는 '영구지침(이터널 포스)'. 루피와 조로, 그리고 트라팔가 로가 속해있는 '최악의 세대'들을 비롯해 칠무해인 버기, 크로커다일 등도 게임에 참가한다(행콕은 루피 보러 왔으니 패스).





로저에게 패하고 로저가 지병으로 죽자 목표를 잃은 더글라스 불릿은 홀로 날뛰다 은퇴한 전 해군 원수인 센고쿠가 대장으로 있던 시절, 버스터 콜로 제압당해 임펠다운에 수감되어 있었다. 불릿의 악마의 열매 능력은 바로 '드륵드륵 열매'. 뭐든지 합체시키는 그의 능력을 이용해 원피스 세계관에서 역대급으로 거대한 로봇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마지막에 완성한 그의 최종변신은 페스티벌이 열리던 섬을 간단하게 부숴버릴 정도의 힘과 크기를 자랑한다.



그래서 요런 이미지컷이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의 포스터로 쓰였음.



결국 거대한 불릿에게 대항하려 해군, 해적 할 것 없이 힘을 합쳐서 그를 쓰러트리는 몽키 d. 루피, 보아 행콕, 사보, 크로커다일, 트라팔가 로, 버기, 스모커. 





원피스 극장판 애니메이션 역사상 역대급으로 남을 스케일과 선악 개념 없는 등장인물들 끼리의 조합은 그동안 오다 에이치로가 켜켜이 쌓아온 원피스 세계관에 능통한 사람이라면 아주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방대한 등장인물 추가로인해 별다른 대사도 없이 지나가는 쩌리 캐릭터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며, '거대한 적' 말고는 볼거리가 별로 없는 것도 사실. 일본 현지에서 개봉했을 즈음엔 원피스가 잠들어있는 섬인 '라프텔' 의 영어표기(LAUGH TALE)' 가 만화 원작보다 훨씬 일찍 공개되어 많은 팬들에게 신기함을 줬었겠지만 일본에서 연재되고 있는 원피스의 실시간 연재물에도 이제 라프텔이 등장했기 때문에 한국 극장 정식개봉이 상당히 늦게 책정된 국내의 원피스 애니메이션 팬들에겐 어떨지 궁금하다.



웃긴 이야기♥︎



조로의 대천세계를 보여주려 억지로 후지토라를 집어넣은 거나 아직 칠무해 가입 시점에 있는 쥬라큘 미호크(와 페로나), 그 외에 골드로저의 보물을 노리는 최악의 세대 해적 선장들(스크래치맨 아푸, 유스타스 캡틴 키드, 바질 호킨스, 엑스 드레이크, 카포네 갱 뱃지, 살육무인 킬러, 대식가 쥬얼리 보니, 괴승 우루지), 역시 마찬가지로 라프텔로 가는 영구지침을 손에 넣으려는 해군측의 키자루, 타시기, 히나, 코비, 헤르메포, 센토마루, 사이퍼 폴 이지스 제로인 로브 루치, 밀짚모자 일당 산하 해적단 선장들인 캐번디시, 바르톨로메오, 진짜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 은여우 폭시와 악의 블랙 드럼 왕국의 국왕 와포루까지 나와서 원피스 극장판 사상 역대급으로 어수선하다.






새로 추가된 캐릭터들 역시 더글라스 불릿, 부에나 페스타 말고는 비중도 별로 없는 해적 박람회 사회자들(도널드 모데라테, 앤) 뿐이라 원피스 세계관이 지닌 라프텔 떡밥과 차고 넘쳐서 정신없는 등장인물들, 그리고 불릿의 크기에 상당부분 기댄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뒤에 있을 방대한 등장인물들의 나열 때문인지 '박람회'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밀짚모자 일당이 섬에서 즐기는 장면은 상당히 적게 나온다.



더글라스 불릿의 최종변신 사이즈가 사이즈인지라 루피의 기어 포스 기술들 중에 킹콩건을 개틀링형식으로 날리는 새로운(?) 기술도 선보이는걸로 봐서 와노쿠니 에피소드의 끝판왕인 카이도를 킹콩건 개틀링으로 끝내지 않을까 살짝 생각(불릿의 로봇은 카이도 보다 두 세배 정도 더 큰 덩치를 지녔다).


우리의 최약체 우솝찡은 워터 세븐 에피소드에서 아직도 못 벗어난 듯 자신이 약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뜬금없이 내뱉고 최종결전에 또 뭔가 결정적인 하나를 해주면서 2년 후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소모되는, 별볼일 없는 캐릭터성을 보여준다. 한가지 볼만했던 건 의외의 캐미가 이루어진 칠무해 버기와 여제 보아 행콕의 개그씬.



진짜 늬들 버기 없었으면 어쩔뻔 봤냐...


루피와 그 외 해적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불로 밝혀주던 사보를 뒤로하고 원피스 스탬피드는 끝이난다.







참고로 원피스 스탬피드의 시점은 토트랜드 이후(루피 현상금 15억 베리)다.















+

원피스 스탬피드의 쿠키영상은 한 개다.


세계일주를 마친 해적왕 골드 로저가 라프텔로 향하는 영구지침을 만들었다는 부하를 꾸짖으며 바닷속에 영구지침을 버리는 장면이다(물고기가 먹음♥︎). 그 뒤 실버즈 레일리와 로저가 함께 대사를 나누는 장면이 잠깐 계속되는데


'라프텔로 가는 영구지침에 기대는 녀석이 손에 넣을만한 보물은 아니다', '우린 너무 일렀던 거다', '누가 찾아낼까? - 레일리', '그야 내 아들이지 - 골드로저'. 대사만 들어도 어딘가 가슴한켠이 짠해지는 쿠키영상이었다.















++

원피스 스탬피드 자막도 함께 첨부해 둔다. 영상은 알아서들 구해보시길♥︎

(출처는 네이버 블로그 가이안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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